이탈리아 중부, 유럽 최남단 빙하 사라질 위기

입력 2021.08.19 (12:48) 수정 2021.08.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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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초에 위치한 그란사소디탈리아 산맥.

이곳에는 유럽 최남단에 있는 빙하인 칼데로네 빙하가 있는데요.

최근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얼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신비로운 경관을 뽐내던 빙하는 지금은 이렇게 군데군데 얼음만 끼어있는 듯한 모습으로 전락했습니다.

[프레조티/로마대학교 교수 : "이곳 빙하는 유럽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빙하였기 때문에 아이콘이자 상징이었지만 현재는 아주 일부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지질학자들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최근 50년 동안 이 지역의 평균 온도가 1.1도나 상승하면서 빙하 면적의 90% 가까이나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페치/지질학자 : "빙하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확실한 것은 이곳 여름 기온이 섭씨 0도 이상이면 녹아 없어질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비록 사라진 자연 자원을 되돌릴 방법은 없지만 현상 유지를 위해서라도 기후 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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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중부, 유럽 최남단 빙하 사라질 위기
    • 입력 2021-08-19 12:48:10
    • 수정2021-08-19 12:54:48
    뉴스 12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초에 위치한 그란사소디탈리아 산맥.

이곳에는 유럽 최남단에 있는 빙하인 칼데로네 빙하가 있는데요.

최근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얼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신비로운 경관을 뽐내던 빙하는 지금은 이렇게 군데군데 얼음만 끼어있는 듯한 모습으로 전락했습니다.

[프레조티/로마대학교 교수 : "이곳 빙하는 유럽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빙하였기 때문에 아이콘이자 상징이었지만 현재는 아주 일부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지질학자들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최근 50년 동안 이 지역의 평균 온도가 1.1도나 상승하면서 빙하 면적의 90% 가까이나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페치/지질학자 : "빙하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확실한 것은 이곳 여름 기온이 섭씨 0도 이상이면 녹아 없어질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비록 사라진 자연 자원을 되돌릴 방법은 없지만 현상 유지를 위해서라도 기후 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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