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부 가발 덕분에 삶의 활력 되찾아

입력 2021.08.19 (12:48) 수정 2021.08.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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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 여성이 어머니를 잃은 슬픔으로 머리카락을 모두 잃었지만 기부받은 가발 덕분에 삶의 활력을 되찾으면서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19살의 스즈키 씨.

2년 전, 암 투병 중이던 어머니를 잃으면서 극심한 슬픔과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습니다.

시판 가발을 착용하고 있지만 잘 맞지 않아 불편했는데 그녀의 사연을 들은 한 단체가 그녀에게 꼭 맞는 새가발을 기부한다는 소식에 한껏 들떠있습니다.

[스즈키 사에/다운증후군/19살 : "근사한 여자가 되고 싶어요. 엄마도 쇼핑갈 때는 화장을 했어요."]

2년 만에 방문한 미용실에서 마지막으로 가발 손질을 받으면서 마침내 새 가발이 완성됐습니다.

오랜만에 스즈키 씨 얼굴에 웃음 꽃이 핍니다.

새가발을 쓰고 지난 3월부터 일하고 있는 장애인 취로지원센터에 출근한 스즈키 씨.

웃음을 찾은 스즈끼 씨를 동료들도 반깁니다.

[동료 직원 : "표정이 바뀌었네. 밝아져서 좋은데. 근사해요."]

퇴근한 뒤 스즈키 씨는 어머니 사진 앞에서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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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기부 가발 덕분에 삶의 활력 되찾아
    • 입력 2021-08-19 12:48:10
    • 수정2021-08-19 12:56:55
    뉴스 12
[앵커]

일본의 한 여성이 어머니를 잃은 슬픔으로 머리카락을 모두 잃었지만 기부받은 가발 덕분에 삶의 활력을 되찾으면서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19살의 스즈키 씨.

2년 전, 암 투병 중이던 어머니를 잃으면서 극심한 슬픔과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습니다.

시판 가발을 착용하고 있지만 잘 맞지 않아 불편했는데 그녀의 사연을 들은 한 단체가 그녀에게 꼭 맞는 새가발을 기부한다는 소식에 한껏 들떠있습니다.

[스즈키 사에/다운증후군/19살 : "근사한 여자가 되고 싶어요. 엄마도 쇼핑갈 때는 화장을 했어요."]

2년 만에 방문한 미용실에서 마지막으로 가발 손질을 받으면서 마침내 새 가발이 완성됐습니다.

오랜만에 스즈키 씨 얼굴에 웃음 꽃이 핍니다.

새가발을 쓰고 지난 3월부터 일하고 있는 장애인 취로지원센터에 출근한 스즈키 씨.

웃음을 찾은 스즈끼 씨를 동료들도 반깁니다.

[동료 직원 : "표정이 바뀌었네. 밝아져서 좋은데. 근사해요."]

퇴근한 뒤 스즈키 씨는 어머니 사진 앞에서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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