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4단계 연장…“확산세 여전”

입력 2021.08.21 (06:43) 수정 2021.08.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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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만큼이나 부산도 코로나19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결국 부산시도 정부 방침에 맞춰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방역을 완화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은 지난 10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돼 해수욕장 폐장 등 강력한 방역 조처가 이어졌습니다.

어제(20일)까지 11일 동안 4단계가 시행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동안 발생한 부산의 확진자는 모두 1,440명.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30명으로 3단계 기준이 되는 68명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당장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할 수 없는 상황인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안타깝지만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 말고는 지금의 확산세를 잡을 수 있는 대안이 마땅치가 않았습니다."]

부산도 4단계 2주 연장에 이어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밤 9시로 줄입니다.

다만, 식당과 카페에서는 백신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경우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두 분만 (모일 수 있게) 하다 보니까 실제 소상공인의 피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장시간 머물 수 있는 (현재의) 영업시간을 1시간 정도 짧게 제한하는 대신에..."]

어제 부산의 신규 확진자는 87명.

연일 100명대를 기록하다 나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체육시설과 목욕탕, 학원 등 곳곳에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들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2주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박민주/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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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도 4단계 연장…“확산세 여전”
    • 입력 2021-08-21 06:43:40
    • 수정2021-08-21 07: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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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만큼이나 부산도 코로나19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결국 부산시도 정부 방침에 맞춰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방역을 완화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은 지난 10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돼 해수욕장 폐장 등 강력한 방역 조처가 이어졌습니다.

어제(20일)까지 11일 동안 4단계가 시행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동안 발생한 부산의 확진자는 모두 1,440명.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30명으로 3단계 기준이 되는 68명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당장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할 수 없는 상황인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안타깝지만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 말고는 지금의 확산세를 잡을 수 있는 대안이 마땅치가 않았습니다."]

부산도 4단계 2주 연장에 이어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밤 9시로 줄입니다.

다만, 식당과 카페에서는 백신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경우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두 분만 (모일 수 있게) 하다 보니까 실제 소상공인의 피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장시간 머물 수 있는 (현재의) 영업시간을 1시간 정도 짧게 제한하는 대신에..."]

어제 부산의 신규 확진자는 87명.

연일 100명대를 기록하다 나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체육시설과 목욕탕, 학원 등 곳곳에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들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2주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박민주/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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