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육류 소비 줄이자’ 논란

입력 2021.08.23 (09:49) 수정 2021.08.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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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스페인에서는 한 장관이 지중해식 식사로 다이어트를 하자며 육류 섭취를 줄이자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뮌헨공대의 최근 조사에서 독일인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으로 체중이 평균 5.6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국가들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스페인에서도 최근 비만과 제2형 당뇨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스페인 소비자부 장관이 개인의 건강과 지구 환경을 위해서 육류 섭취를 줄이고 토마토나 올리브유 중심의 전통적인 지중해식 식습관을 회복하자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스페인 농업부는 물론, 육류업계와 소비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 250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출에도 기여하는 육류산업을 무시했으며, 소비자 개인의 입맛까지도 좌우하려 한다는 겁니다.

[곤자이에즈/시민 : "식습관의 문제죠. 어떤 지역에선 생선보다 육고기를 더 많이 먹어요."]

이베리코 돼지로 유명한 스페인은 실제로 유럽연합 회원국 중 육류 소비가 가장 많은데요, 이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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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육류 소비 줄이자’ 논란
    • 입력 2021-08-23 09:49:23
    • 수정2021-08-23 09: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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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스페인에서는 한 장관이 지중해식 식사로 다이어트를 하자며 육류 섭취를 줄이자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뮌헨공대의 최근 조사에서 독일인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으로 체중이 평균 5.6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국가들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스페인에서도 최근 비만과 제2형 당뇨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스페인 소비자부 장관이 개인의 건강과 지구 환경을 위해서 육류 섭취를 줄이고 토마토나 올리브유 중심의 전통적인 지중해식 식습관을 회복하자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스페인 농업부는 물론, 육류업계와 소비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 250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출에도 기여하는 육류산업을 무시했으며, 소비자 개인의 입맛까지도 좌우하려 한다는 겁니다.

[곤자이에즈/시민 : "식습관의 문제죠. 어떤 지역에선 생선보다 육고기를 더 많이 먹어요."]

이베리코 돼지로 유명한 스페인은 실제로 유럽연합 회원국 중 육류 소비가 가장 많은데요, 이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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