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사저 찾은 이재명…‘盧 행정수도’ 공약한 이낙연

입력 2021.08.23 (09:52) 수정 2021.08.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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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주말 동안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통일 외교 정책을 발표했고, 이낙연 후보는 노무현의 행정수도 정책을 잇는 충청권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쿠팡 물류 창고 화재 날 유튜브 방송 촬영에 대해 사과한 이재명 후보는 통일·외교 정책을 내놨습니다.

회견 장소로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택했고, 노무현 정부의 통일부 장관이던 이종석 전 장관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 방법론으로는 우선 조건부 제재 완화와 단계적 동시 행동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계승하되 더 주체적일 것이고, 북미 정상을 직접 만나 문제를 속도감 있게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은 우리 국민과 세계에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북한이 잘못하면 잘못한다고 분명하게 우리의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첫 순회경선 지역인 충청권에 이낙연 후보는 이틀째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균형발전 공약이던 행정수도 이전을 앞세웠습니다.

세종시에 국회 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겠다며, 불가피하다면 여당 단독으로라도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최근 지방의 위기와 수도권의 부동산 문제를 겪으며 우리는 다시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얼마나 위대했던가를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에서 정책 행보를 이어간 정세균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업적이 없다'라고 평하며, 이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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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사저 찾은 이재명…‘盧 행정수도’ 공약한 이낙연
    • 입력 2021-08-23 09:52:56
    • 수정2021-08-23 09:57:56
    930뉴스
[앵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주말 동안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통일 외교 정책을 발표했고, 이낙연 후보는 노무현의 행정수도 정책을 잇는 충청권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쿠팡 물류 창고 화재 날 유튜브 방송 촬영에 대해 사과한 이재명 후보는 통일·외교 정책을 내놨습니다.

회견 장소로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택했고, 노무현 정부의 통일부 장관이던 이종석 전 장관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 방법론으로는 우선 조건부 제재 완화와 단계적 동시 행동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계승하되 더 주체적일 것이고, 북미 정상을 직접 만나 문제를 속도감 있게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은 우리 국민과 세계에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북한이 잘못하면 잘못한다고 분명하게 우리의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첫 순회경선 지역인 충청권에 이낙연 후보는 이틀째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균형발전 공약이던 행정수도 이전을 앞세웠습니다.

세종시에 국회 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겠다며, 불가피하다면 여당 단독으로라도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최근 지방의 위기와 수도권의 부동산 문제를 겪으며 우리는 다시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얼마나 위대했던가를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에서 정책 행보를 이어간 정세균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업적이 없다'라고 평하며, 이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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