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감염 ‘우려’…“야간에 야외 취식 금지 검토”

[앵커]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등교 수업이 이뤄지는데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방역당국의 고심이 큽니다.

전라북도는 전주와 익산, 군산지역은, 밤 10시 이후 공원을 비롯한 야외에서 음식을 먹지 못하도록,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부분 학교가 개학해 등교 수업이 시작되는 이번 주는 코로나19 확산의 큰 고비입니다.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학생들이 밀집 생활을 하다 보면 감염 위험도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 한 명이 확진된 익산 한 고교의 경우 7백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2주간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가족과 지인 모임 등을 통한 확산이 끊이지 않는 만큼, 교내 감염을 막기 위한 어른들의 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 참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대규모 집단 감염이 아니고 가족 내입니다 거의 대부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보단 구성원 모두가 불필요한 이동과 만남을 제한해 주시는 게…."]

전주 한 음식점과 관련해 지금까지 8명이 확진됐고, 병원 응급실의 의료진이 확진되면서 접촉한 환자 등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군산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 사업장 등에 대한 행정명령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20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전주와 익산, 군산을 대상으로 밤 10시 이후 공원이나 편의점 외부 테이블 등에서 취식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수칙 준수와 진단검사는 늘 함께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경구용 치료제가 개발되고 백신 자주권이 확보되는 상황에서도 항상 함께해야 하는…."]

또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의 선제 검사 실천운동 등도 함께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