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물로 만경강 살린다”…충청권과 물 분쟁 조짐 일단락될까?
입력 2021.08.23 (19:15)
수정 2021.08.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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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충청권 4개 광역 시도가 금강물관리위원회에 용담댐 물을 더 공급해 달라고 건의해 전라북도의 반발을 샀는데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전라북도 등이 용담댐 물을 만경강에 공급해 만경강의 생태계를 살리기로 협약해, 물 분쟁 조짐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평야의 젖줄인 만경강.
농업용수는 물론,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으로 유량이 크게 줄면서 수질이 나빠지고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전라북도, 한국수자원공사, 만경강 유역의 전주시와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등이 만경강을 살리기 위해 협약했습니다.
핵심은 1급수인 용담댐 물을 만경강에 공급해, 하루 평균 9만 톤 정도였던 만경강의 유량을 최대 52만 톤까지 늘리는 겁니다.
만경강의 유량이 늘어나면, 수질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인 BOD 기준 16.2%, 총인 기준 17.9% 개선될 전망입니다.
나아가 새만금호의 수질 개선과 수변도시 건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새만금까지 힘차게 흘러가 새만금에 수질 개선, 수변도시에 완성도를 높일 것입니다."]
진안에 이어, 익산 전 지역에도 용담댐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환경부와 실무협의체를 꾸려 주민 참여 사업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나빠질 대로 나빠진 만경강의 수질을 개선하고, 충청권과의 물 분쟁 조짐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얼마 전 충청권 4개 광역 시도가 금강물관리위원회에 용담댐 물을 더 공급해 달라고 건의해 전라북도의 반발을 샀는데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전라북도 등이 용담댐 물을 만경강에 공급해 만경강의 생태계를 살리기로 협약해, 물 분쟁 조짐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평야의 젖줄인 만경강.
농업용수는 물론,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으로 유량이 크게 줄면서 수질이 나빠지고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전라북도, 한국수자원공사, 만경강 유역의 전주시와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등이 만경강을 살리기 위해 협약했습니다.
핵심은 1급수인 용담댐 물을 만경강에 공급해, 하루 평균 9만 톤 정도였던 만경강의 유량을 최대 52만 톤까지 늘리는 겁니다.
만경강의 유량이 늘어나면, 수질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인 BOD 기준 16.2%, 총인 기준 17.9% 개선될 전망입니다.
나아가 새만금호의 수질 개선과 수변도시 건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새만금까지 힘차게 흘러가 새만금에 수질 개선, 수변도시에 완성도를 높일 것입니다."]
진안에 이어, 익산 전 지역에도 용담댐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환경부와 실무협의체를 꾸려 주민 참여 사업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나빠질 대로 나빠진 만경강의 수질을 개선하고, 충청권과의 물 분쟁 조짐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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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23 19: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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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충청권 4개 광역 시도가 금강물관리위원회에 용담댐 물을 더 공급해 달라고 건의해 전라북도의 반발을 샀는데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전라북도 등이 용담댐 물을 만경강에 공급해 만경강의 생태계를 살리기로 협약해, 물 분쟁 조짐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평야의 젖줄인 만경강.
농업용수는 물론,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으로 유량이 크게 줄면서 수질이 나빠지고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전라북도, 한국수자원공사, 만경강 유역의 전주시와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등이 만경강을 살리기 위해 협약했습니다.
핵심은 1급수인 용담댐 물을 만경강에 공급해, 하루 평균 9만 톤 정도였던 만경강의 유량을 최대 52만 톤까지 늘리는 겁니다.
만경강의 유량이 늘어나면, 수질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인 BOD 기준 16.2%, 총인 기준 17.9% 개선될 전망입니다.
나아가 새만금호의 수질 개선과 수변도시 건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새만금까지 힘차게 흘러가 새만금에 수질 개선, 수변도시에 완성도를 높일 것입니다."]
진안에 이어, 익산 전 지역에도 용담댐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환경부와 실무협의체를 꾸려 주민 참여 사업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나빠질 대로 나빠진 만경강의 수질을 개선하고, 충청권과의 물 분쟁 조짐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얼마 전 충청권 4개 광역 시도가 금강물관리위원회에 용담댐 물을 더 공급해 달라고 건의해 전라북도의 반발을 샀는데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전라북도 등이 용담댐 물을 만경강에 공급해 만경강의 생태계를 살리기로 협약해, 물 분쟁 조짐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평야의 젖줄인 만경강.
농업용수는 물론,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으로 유량이 크게 줄면서 수질이 나빠지고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전라북도, 한국수자원공사, 만경강 유역의 전주시와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등이 만경강을 살리기 위해 협약했습니다.
핵심은 1급수인 용담댐 물을 만경강에 공급해, 하루 평균 9만 톤 정도였던 만경강의 유량을 최대 52만 톤까지 늘리는 겁니다.
만경강의 유량이 늘어나면, 수질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인 BOD 기준 16.2%, 총인 기준 17.9% 개선될 전망입니다.
나아가 새만금호의 수질 개선과 수변도시 건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새만금까지 힘차게 흘러가 새만금에 수질 개선, 수변도시에 완성도를 높일 것입니다."]
진안에 이어, 익산 전 지역에도 용담댐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환경부와 실무협의체를 꾸려 주민 참여 사업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나빠질 대로 나빠진 만경강의 수질을 개선하고, 충청권과의 물 분쟁 조짐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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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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