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피란민 대피 민간항공기 투입…G7 정상회의 24일 개최

입력 2021.08.23 (19:23) 수정 2021.08.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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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의 상황은 IS 테러 위협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피란민들의 대피가 지연되자 민간항공기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아프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정상회의를 현지 시간 24일 열기로 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끝없이 밀려드는 피난 행렬에,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의 테러 위협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카불 공항 주변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제이크 설리번/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위협은 현실이고, 심각하며 지속적입니다. 우리가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 집중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미국은 대피 작전의 중간 기착지로 활용해온 카타르 공항 등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한국과 일본 등 해외 미군 기지에 피란민 수용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6개 나라가 아프간 현지인의 미국행 비자 심사 기간에 자국 내 일시 수용과 비행기 환승을 허용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당국은 군용기 외에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등 민항기 18대를 동원해 대피 작전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민항기 투입은 걸프전과 이라크전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대피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군과 (시한) 연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연장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우리의 바람이지만, 하지만 언제까지 대피를 이어갈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현지 시간으로 24일 열립니다.

화상으로 열리는 회의에는 영국과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심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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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피란민 대피 민간항공기 투입…G7 정상회의 24일 개최
    • 입력 2021-08-23 19:23:09
    • 수정2021-08-23 19:37:04
    뉴스 7
[앵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의 상황은 IS 테러 위협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피란민들의 대피가 지연되자 민간항공기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아프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정상회의를 현지 시간 24일 열기로 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끝없이 밀려드는 피난 행렬에,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의 테러 위협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카불 공항 주변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제이크 설리번/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위협은 현실이고, 심각하며 지속적입니다. 우리가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 집중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미국은 대피 작전의 중간 기착지로 활용해온 카타르 공항 등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한국과 일본 등 해외 미군 기지에 피란민 수용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6개 나라가 아프간 현지인의 미국행 비자 심사 기간에 자국 내 일시 수용과 비행기 환승을 허용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당국은 군용기 외에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등 민항기 18대를 동원해 대피 작전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민항기 투입은 걸프전과 이라크전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대피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군과 (시한) 연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연장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우리의 바람이지만, 하지만 언제까지 대피를 이어갈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현지 시간으로 24일 열립니다.

화상으로 열리는 회의에는 영국과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심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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