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억 7천만 회분 백신 활용”…5~7월 확진자 93%, 백신 미접종자

입력 2021.08.23 (21:22) 수정 2021.08.23 (21: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백신 상황 알아봅니다.

청와대가 내년에 사용할 백신 물량이 1억 7천만 회분에 달한다며, 인구에 비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60~70대의 9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병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내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배가 넘는 1억 7천만 회분의 백신을 활용하게 될 거라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올해 쓰고 남은 8천만 회분에다, 내년을 위해 9천만 회분의 백신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충분히 확보하는 이유는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백신 공급의 불확실성, 또 변이 바이러스 대응 필요성이 여전히 클 것으로 (예상해서입니다)."]

현재까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내년도 물량은 화이자 3천만 회분입니다.

계획대로라면 6천만 회분을 더 확보해야 합니다.

올 연말에 진행될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의 대상 인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고령자 대부분은 1차 접종을 마친 걸로 집계됐습니다.

80살 이상은 82%, 60~70대는 92%, 접종이 진행 중인 50대는 76%에 달합니다.

접종 완료의 경우 70대 이상은 70% 이상, 60대는 아직 28% 수준에 불과합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석달 간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93% 이상이 백신 미접종자였다며 접종 참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모더나 백신 101만 7천 회분이 들어오는 등 공급이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2차 접종 간격을 당장 조정하지는 않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18~49세 접종에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다른 접종 대상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미국이 제공한 얀센 백신은 부산과 인천, 여수 등 주요 항만 지역에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외항 선원 등 30살 이상 국제 항해 종사자가 대상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김기태/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년 1억 7천만 회분 백신 활용”…5~7월 확진자 93%, 백신 미접종자
    • 입력 2021-08-23 21:22:40
    • 수정2021-08-23 21:31:28
    뉴스 9
[앵커]

백신 상황 알아봅니다.

청와대가 내년에 사용할 백신 물량이 1억 7천만 회분에 달한다며, 인구에 비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60~70대의 9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병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내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배가 넘는 1억 7천만 회분의 백신을 활용하게 될 거라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올해 쓰고 남은 8천만 회분에다, 내년을 위해 9천만 회분의 백신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충분히 확보하는 이유는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백신 공급의 불확실성, 또 변이 바이러스 대응 필요성이 여전히 클 것으로 (예상해서입니다)."]

현재까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내년도 물량은 화이자 3천만 회분입니다.

계획대로라면 6천만 회분을 더 확보해야 합니다.

올 연말에 진행될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의 대상 인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고령자 대부분은 1차 접종을 마친 걸로 집계됐습니다.

80살 이상은 82%, 60~70대는 92%, 접종이 진행 중인 50대는 76%에 달합니다.

접종 완료의 경우 70대 이상은 70% 이상, 60대는 아직 28% 수준에 불과합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석달 간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93% 이상이 백신 미접종자였다며 접종 참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모더나 백신 101만 7천 회분이 들어오는 등 공급이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2차 접종 간격을 당장 조정하지는 않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18~49세 접종에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다른 접종 대상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미국이 제공한 얀센 백신은 부산과 인천, 여수 등 주요 항만 지역에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외항 선원 등 30살 이상 국제 항해 종사자가 대상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김기태/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김지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