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선 부산항

입력 2004.0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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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4년 새해는 고속철 개통을 계기로 우리 물류가 다시 한 번 도약에 나서야 합니다.
중국의 추격과 잇단 물류대란으로 위축됐던 부산항은 새해부터 재도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안종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 차례에 걸친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부산항.
여기에다 초강력 태풍 매미의 위력 앞에 부산항의 상징인 크레인들도 부서졌습니다.
이 같은 악재를 딛고 부산항이 빠른 속도로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크레인 6대가 새로 들어섰고 오는 3월이면 태풍피해도 완전복구됩니다.
지난해 연말 사상 처음으로 연간 컨테이너화물처리가 1000만 기를 돌파했고 국제물류위치를 위한 희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 섭(한진해운 부산물류지점장): 다른 외국선사도 부산항에서 환적화물을 많이 취급하려고 벌써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부산항의 2배 규모인 부산신항도 2006년부터 단계적 개장을 앞두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신항의 북측부두 공사현장입니다.
앞으로 2년 뒤면 이 가운데 일부가 조기개장돼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3척이 동시에 접안해 선적, 하역작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세계적 물류기업들에게 중국보다 더 파격적인 조건으로 임대할 93만 평의 항만 배후부지도 조성되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고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재도약할지 새해 초 부산항은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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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일어선 부산항
    • 입력 2004-0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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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4년 새해는 고속철 개통을 계기로 우리 물류가 다시 한 번 도약에 나서야 합니다. 중국의 추격과 잇단 물류대란으로 위축됐던 부산항은 새해부터 재도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안종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 차례에 걸친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부산항. 여기에다 초강력 태풍 매미의 위력 앞에 부산항의 상징인 크레인들도 부서졌습니다. 이 같은 악재를 딛고 부산항이 빠른 속도로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크레인 6대가 새로 들어섰고 오는 3월이면 태풍피해도 완전복구됩니다. 지난해 연말 사상 처음으로 연간 컨테이너화물처리가 1000만 기를 돌파했고 국제물류위치를 위한 희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 섭(한진해운 부산물류지점장): 다른 외국선사도 부산항에서 환적화물을 많이 취급하려고 벌써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부산항의 2배 규모인 부산신항도 2006년부터 단계적 개장을 앞두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신항의 북측부두 공사현장입니다. 앞으로 2년 뒤면 이 가운데 일부가 조기개장돼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3척이 동시에 접안해 선적, 하역작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세계적 물류기업들에게 중국보다 더 파격적인 조건으로 임대할 93만 평의 항만 배후부지도 조성되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고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재도약할지 새해 초 부산항은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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