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속철 개통 출퇴근 혁명

입력 2004.0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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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3년 전에 고속철이 개통된 프랑스에서는 출퇴근에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혼잡하고 값비싼 파리를 떠나서 반경 200km 안도 출퇴근이 가능해졌습니다.
파리에서 박승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에서 220km 떨어진 릴 철도역.
TGV를 기다리는 승객의 절반 이상이 파리로 출근하는 사람들입니다.
시속 300km로 주파하는 고속철도는 정확하게 1시간 지나면 파리 중심부 북역에 도착합니다.
⊙파트릭 뉘에(파리 시민): 파리 근교에서 출근하는 것보다 릴에서 떼제베로 출근하는 게 오히려 시간이 적게 걸립니다.
⊙기자: 대부분 회사에서 TGV출근비용의 절반을 보조해 줘 경제적 부담도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에릭 프뤼보(파리 시민): 값비산 파리의 작은 아파트보다는 매일 떼제베로 출퇴근 하면서 쾌적하고 넓은 집에 사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기자: 반면 직장인들의 파리탈출이 본격화하면서 릴시는 대단위 주거단지를 갖춘 북유럽 최대교통요지로 급부상했습니다.
고속철도 개통 20년의 역사를 가진 프랑스에서는 200km 이상 떨어진 전원도시에 살면서 대도시로 일하러 떠나는 꿈의 출퇴근 개념이 이미 정착되어 있습니다.
릴에서 파리로 달리는 TGV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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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고속철 개통 출퇴근 혁명
    • 입력 2004-0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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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3년 전에 고속철이 개통된 프랑스에서는 출퇴근에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혼잡하고 값비싼 파리를 떠나서 반경 200km 안도 출퇴근이 가능해졌습니다. 파리에서 박승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에서 220km 떨어진 릴 철도역. TGV를 기다리는 승객의 절반 이상이 파리로 출근하는 사람들입니다. 시속 300km로 주파하는 고속철도는 정확하게 1시간 지나면 파리 중심부 북역에 도착합니다. ⊙파트릭 뉘에(파리 시민): 파리 근교에서 출근하는 것보다 릴에서 떼제베로 출근하는 게 오히려 시간이 적게 걸립니다. ⊙기자: 대부분 회사에서 TGV출근비용의 절반을 보조해 줘 경제적 부담도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에릭 프뤼보(파리 시민): 값비산 파리의 작은 아파트보다는 매일 떼제베로 출퇴근 하면서 쾌적하고 넓은 집에 사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기자: 반면 직장인들의 파리탈출이 본격화하면서 릴시는 대단위 주거단지를 갖춘 북유럽 최대교통요지로 급부상했습니다. 고속철도 개통 20년의 역사를 가진 프랑스에서는 200km 이상 떨어진 전원도시에 살면서 대도시로 일하러 떠나는 꿈의 출퇴근 개념이 이미 정착되어 있습니다. 릴에서 파리로 달리는 TGV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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