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새 지도 그린다

입력 2004.0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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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철은 또 멀게만 느껴졌던 지방도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 분명합니다.
특히 중간 정차역을 중심으로 관광과 산업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속열차로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천안아산역.
올 4월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역에서 강남까지보다 천안아산까지의 거리가 더 짧아지게 됩니다.
충청남도 천안지역이 서울로 편입되는 셈입니다.
고속철 시대, 천안지역은 새로운 역할에 걸맞게 새로운 도시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역 주변 107만 평에는 오는 2008년까지 상업과 업무시설을 중심으로 7800여 호의 주택과 학교, 공공시설이 들어섭니다.
여기에 2020년까지 2, 3단계로 약 770만 평이 택지 등으로 개발되면 인구 17만 5000여 명의 수도권 신도시가 완성됩니다.
⊙송성영(주택공사 신도시기획단 팀장): 아산신도시는 첨단과학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자족형 신도시로써 천안과 아산이 광역화되는 전기가 될 것입니다.
⊙기자: 이곳 아산신도시뿐만이 아니라 고속철도가 정차하는 전국의 역사주변이 신도시나 상업지구 등으로 대대적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고속철도가 정차하는 전국의 역주변은 주거나 업무 상업중심지로 변모하게 됩니다.
⊙조남건(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업무, 위락 그리고 관련된 도시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에 역을 중심으로 해서 각종 도시기능이 모여들 것입니다.
⊙기자: 대신 산업동맥 역할을 하게 될 고속도로 주변은 산업중심지로 재편됩니다.
특히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영향권에서 벗어난 농촌지역은 청정지역으로 남게 돼 레저와 관광산업이 집중 육성되는 등 고속철도 개통으로 전국토의 그림이 다시 그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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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철, 새 지도 그린다
    • 입력 2004-0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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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철은 또 멀게만 느껴졌던 지방도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 분명합니다. 특히 중간 정차역을 중심으로 관광과 산업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속열차로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천안아산역. 올 4월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역에서 강남까지보다 천안아산까지의 거리가 더 짧아지게 됩니다. 충청남도 천안지역이 서울로 편입되는 셈입니다. 고속철 시대, 천안지역은 새로운 역할에 걸맞게 새로운 도시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역 주변 107만 평에는 오는 2008년까지 상업과 업무시설을 중심으로 7800여 호의 주택과 학교, 공공시설이 들어섭니다. 여기에 2020년까지 2, 3단계로 약 770만 평이 택지 등으로 개발되면 인구 17만 5000여 명의 수도권 신도시가 완성됩니다. ⊙송성영(주택공사 신도시기획단 팀장): 아산신도시는 첨단과학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자족형 신도시로써 천안과 아산이 광역화되는 전기가 될 것입니다. ⊙기자: 이곳 아산신도시뿐만이 아니라 고속철도가 정차하는 전국의 역사주변이 신도시나 상업지구 등으로 대대적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고속철도가 정차하는 전국의 역주변은 주거나 업무 상업중심지로 변모하게 됩니다. ⊙조남건(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업무, 위락 그리고 관련된 도시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에 역을 중심으로 해서 각종 도시기능이 모여들 것입니다. ⊙기자: 대신 산업동맥 역할을 하게 될 고속도로 주변은 산업중심지로 재편됩니다. 특히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영향권에서 벗어난 농촌지역은 청정지역으로 남게 돼 레저와 관광산업이 집중 육성되는 등 고속철도 개통으로 전국토의 그림이 다시 그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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