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시대, 반나절 생활권

입력 2004.01.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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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디어 고속열차가 이제 막 서울역을 출발하고 있습니다.
방금 서울역을 출발한 고속철은 부산을 2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는 생활혁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먼저 이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70년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으로 1일생활권시대가 열렸습니다.
34년이 지난 올해 서울과 부산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반나절 생활권 시대로 들어섰습니다.
개통을 4개월 앞두고 고속철도 역사도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세호(철도청장): 기술적인 검증을 고속철도에서 다 마쳤습니다.
이제 1월부터 개통 전까지는 승객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에 대한 최종 검증을 하기 위해서 본격적인 상업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기자: 고속철도는 시간을 줄일 뿐만 아니라 기존 교통수단에도 일대 변화를 몰고 오게 됩니다.
항공기 국내 노선은 폐쇄되거나 축소되고 시간경쟁에서 밀리는 고속버스는 소도시를 오고가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바꿈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도로와 기존 철도 역시 화물운송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승객수송은 3배 이상, 화물수송은 8배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인구의 70%가 집중되어 있는 경부축은 연간 1조 8000억 원 이상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간혁명과 물류혁명, 고속철도가 앞당기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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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철 시대, 반나절 생활권
    • 입력 2004-0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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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디어 고속열차가 이제 막 서울역을 출발하고 있습니다. 방금 서울역을 출발한 고속철은 부산을 2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는 생활혁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먼저 이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70년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으로 1일생활권시대가 열렸습니다. 34년이 지난 올해 서울과 부산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반나절 생활권 시대로 들어섰습니다. 개통을 4개월 앞두고 고속철도 역사도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세호(철도청장): 기술적인 검증을 고속철도에서 다 마쳤습니다. 이제 1월부터 개통 전까지는 승객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에 대한 최종 검증을 하기 위해서 본격적인 상업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기자: 고속철도는 시간을 줄일 뿐만 아니라 기존 교통수단에도 일대 변화를 몰고 오게 됩니다. 항공기 국내 노선은 폐쇄되거나 축소되고 시간경쟁에서 밀리는 고속버스는 소도시를 오고가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바꿈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도로와 기존 철도 역시 화물운송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승객수송은 3배 이상, 화물수송은 8배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인구의 70%가 집중되어 있는 경부축은 연간 1조 8000억 원 이상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간혁명과 물류혁명, 고속철도가 앞당기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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