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결항 피해 속출…태풍 지나자 또 ‘가을 장마’
입력 2021.08.24 (19:39)
수정 2021.08.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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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대구·경북에서도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항공과 여객 운항이 통제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태풍은 소멸됐지만 이른바 '가을 장마'라 불리는 정체전선이 다시 형성되면서 비 오는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오마이스가 지나간 포항 구룡포의 한 마을.
주택과 차량이 잇따라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곳곳에서 물을 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최명숙/포항 구룡포 주민 : "방도 지금 엉망입니다. 뭐 어떻게 설명할 수도 없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서. 이런 일은 내 진짜 생애 처음입니다."]
이번 태풍 오마이스로 포항과 경주 등에 시간당 70㎜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등 대구·경북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대구와 경북 소방에는 주택과 자동차 침수 등 4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신천동로와 상동교 등 신천 주변 도로와 잠수교, 둔치 주차장 등이 통제됐고, 경북 지역 여객선의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물러났지만 비는 그치지 않고 있는데요.
태풍에 뒤이은 강한 저기압과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비 소식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통 여름철 발달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가을에도 세력을 유지하면서 장마 정체전선과 태풍 경로가 만들어진다는 겁니다.
[김해동/계명대 지구환경학 교수 : "지금처럼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지속된다면 가을 태풍이 우리나라를 덮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주는 아주 안 좋은 영향이라고..."]
또, 게릴라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돼 이미 지반이 약해진 곳에서는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최동희/그래픽:인푸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대구·경북에서도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항공과 여객 운항이 통제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태풍은 소멸됐지만 이른바 '가을 장마'라 불리는 정체전선이 다시 형성되면서 비 오는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오마이스가 지나간 포항 구룡포의 한 마을.
주택과 차량이 잇따라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곳곳에서 물을 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최명숙/포항 구룡포 주민 : "방도 지금 엉망입니다. 뭐 어떻게 설명할 수도 없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서. 이런 일은 내 진짜 생애 처음입니다."]
이번 태풍 오마이스로 포항과 경주 등에 시간당 70㎜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등 대구·경북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대구와 경북 소방에는 주택과 자동차 침수 등 4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신천동로와 상동교 등 신천 주변 도로와 잠수교, 둔치 주차장 등이 통제됐고, 경북 지역 여객선의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물러났지만 비는 그치지 않고 있는데요.
태풍에 뒤이은 강한 저기압과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비 소식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통 여름철 발달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가을에도 세력을 유지하면서 장마 정체전선과 태풍 경로가 만들어진다는 겁니다.
[김해동/계명대 지구환경학 교수 : "지금처럼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지속된다면 가을 태풍이 우리나라를 덮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주는 아주 안 좋은 영향이라고..."]
또, 게릴라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돼 이미 지반이 약해진 곳에서는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최동희/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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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24 19:39:59
- 수정2021-08-24 20:05:44
[앵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대구·경북에서도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항공과 여객 운항이 통제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태풍은 소멸됐지만 이른바 '가을 장마'라 불리는 정체전선이 다시 형성되면서 비 오는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오마이스가 지나간 포항 구룡포의 한 마을.
주택과 차량이 잇따라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곳곳에서 물을 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최명숙/포항 구룡포 주민 : "방도 지금 엉망입니다. 뭐 어떻게 설명할 수도 없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서. 이런 일은 내 진짜 생애 처음입니다."]
이번 태풍 오마이스로 포항과 경주 등에 시간당 70㎜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등 대구·경북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대구와 경북 소방에는 주택과 자동차 침수 등 4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신천동로와 상동교 등 신천 주변 도로와 잠수교, 둔치 주차장 등이 통제됐고, 경북 지역 여객선의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물러났지만 비는 그치지 않고 있는데요.
태풍에 뒤이은 강한 저기압과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비 소식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통 여름철 발달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가을에도 세력을 유지하면서 장마 정체전선과 태풍 경로가 만들어진다는 겁니다.
[김해동/계명대 지구환경학 교수 : "지금처럼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지속된다면 가을 태풍이 우리나라를 덮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주는 아주 안 좋은 영향이라고..."]
또, 게릴라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돼 이미 지반이 약해진 곳에서는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최동희/그래픽:인푸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대구·경북에서도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항공과 여객 운항이 통제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태풍은 소멸됐지만 이른바 '가을 장마'라 불리는 정체전선이 다시 형성되면서 비 오는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오마이스가 지나간 포항 구룡포의 한 마을.
주택과 차량이 잇따라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곳곳에서 물을 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최명숙/포항 구룡포 주민 : "방도 지금 엉망입니다. 뭐 어떻게 설명할 수도 없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서. 이런 일은 내 진짜 생애 처음입니다."]
이번 태풍 오마이스로 포항과 경주 등에 시간당 70㎜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등 대구·경북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대구와 경북 소방에는 주택과 자동차 침수 등 4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신천동로와 상동교 등 신천 주변 도로와 잠수교, 둔치 주차장 등이 통제됐고, 경북 지역 여객선의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물러났지만 비는 그치지 않고 있는데요.
태풍에 뒤이은 강한 저기압과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비 소식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통 여름철 발달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가을에도 세력을 유지하면서 장마 정체전선과 태풍 경로가 만들어진다는 겁니다.
[김해동/계명대 지구환경학 교수 : "지금처럼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지속된다면 가을 태풍이 우리나라를 덮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주는 아주 안 좋은 영향이라고..."]
또, 게릴라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돼 이미 지반이 약해진 곳에서는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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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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