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대학가 2학기 ‘비대면 수업’ 연장

입력 2021.08.24 (19:54) 수정 2021.08.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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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교의 2학기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초 대면 수업 확대 방침을 정했던 충북 지역 대학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단, 비대면으로 학사 운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대학 스튜디오.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온라인 동영상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충북대는 당초 대면 수업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학생들의 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

[윤민하·서병욱/충북대 4학년 : "(학우들의 선호도는) 대면과 비대면이 둘 다 반반인 거 같은데 지금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 저는 비대면을 원하고 있습니다."]

결국, 대학 측은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 학사 운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3단계까지는 수용인원 50% 미만, 4단계 격상 시 33%를 기준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의배/충북대 교학부총장 : "학생들에 대한 지도 차원도 있고(수업) 결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학교의 고민도 있습니다. (대면·비대면 수업을) 연동시켜서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6월 비수도권 대학 중 처음으로 2학기에 1, 2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대면 수업을 하겠다고 발표했던 청주대학교.

하지만, 10월 초까지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서원대학교도 10월 초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 수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최지현/서원대 교무처장 : "대면 수업을 하더라도 작년과 비슷하게 실습 과목들에 한해서 제한적인 인원을 중심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교통대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세명대 등 대부분 북부권 대학들도 2학기 비대면 수업으로 개강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대학교의 비대면 원격 수업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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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재확산…대학가 2학기 ‘비대면 수업’ 연장
    • 입력 2021-08-24 19:54:46
    • 수정2021-08-24 20:04:20
    뉴스9(청주)
[앵커]

대학교의 2학기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초 대면 수업 확대 방침을 정했던 충북 지역 대학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단, 비대면으로 학사 운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대학 스튜디오.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온라인 동영상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충북대는 당초 대면 수업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학생들의 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

[윤민하·서병욱/충북대 4학년 : "(학우들의 선호도는) 대면과 비대면이 둘 다 반반인 거 같은데 지금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 저는 비대면을 원하고 있습니다."]

결국, 대학 측은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 학사 운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3단계까지는 수용인원 50% 미만, 4단계 격상 시 33%를 기준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의배/충북대 교학부총장 : "학생들에 대한 지도 차원도 있고(수업) 결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학교의 고민도 있습니다. (대면·비대면 수업을) 연동시켜서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6월 비수도권 대학 중 처음으로 2학기에 1, 2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대면 수업을 하겠다고 발표했던 청주대학교.

하지만, 10월 초까지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서원대학교도 10월 초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 수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최지현/서원대 교무처장 : "대면 수업을 하더라도 작년과 비슷하게 실습 과목들에 한해서 제한적인 인원을 중심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교통대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세명대 등 대부분 북부권 대학들도 2학기 비대면 수업으로 개강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대학교의 비대면 원격 수업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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