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주택·시장 등 곳곳 침수…어디부터 복구하나 ‘한숨’
입력 2021.08.24 (23:59)
수정 2021.08.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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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으로 주택은 물론 도로와 시장 등 곳곳이 침수됐고 이재민도 3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지난 오늘도 많은 비가 이어져 수해민들은 어디서부터 복구해야 할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기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바퀴 높이까지 물이 차오른 승용차를 밀어냅니다.
["돌려요. 핸들."]
경남 김해지역에 쏟아진 시간당 70㎜의 비로 운전자는 손 쓸 새도 없이 갇혔습니다.
[김영관/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 : "시동이 꺼진 상태였고, 차를 신속히 밀지 않으면 뒤에 있는 차들까지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수산시장 앞 도로에 쉴 새 없이 물이 쏟아집니다.
시간당 60㎜가량의 폭우에 하수구가 역류해 물을 빼내고 있는 겁니다.
[장두석/여수시 교동 상인 : "오수가 넘쳐서 우리 점포뿐만 아니라 이쪽(옆) 점방도 물이 들어오고...냄새가 나죠. 하수구 냄새가 나고."]
비탈면에서 쏟아진 토사가 기차 선로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열차가 6시간 넘게 멈춰서면서 승객 120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 "선로 침수와 토사가 유입되면서 일부 구간 열차 운행에 차질이 있었는데요. 밤샘 복구를 통해 7시 이후 정상화했습니다."]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교량 일부가 급류에 떠내려갔습니다.
이 일대 통행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확을 앞둔 과일이 강풍에 떨어져 농민들도 울상입니다.
[김분기/경남 의령군 농민 : "전부 다 걱정입니다. 그리고 또 파는 것도 비가 오면 마음대로 색깔을 이쁘게 할 수가 없잖아요. 깨끗이 해야 되는데 비를 맞아서."]
태풍 '오마이스'로 지금까지 상가와 주택 등 38동이 침수되고 통영과 울산지역에선 33명의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물러가자마자 또다시 내리는 비에 주민들은 복구작업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최진백 윤동욱 정현덕
이번 태풍으로 주택은 물론 도로와 시장 등 곳곳이 침수됐고 이재민도 3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지난 오늘도 많은 비가 이어져 수해민들은 어디서부터 복구해야 할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기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바퀴 높이까지 물이 차오른 승용차를 밀어냅니다.
["돌려요. 핸들."]
경남 김해지역에 쏟아진 시간당 70㎜의 비로 운전자는 손 쓸 새도 없이 갇혔습니다.
[김영관/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 : "시동이 꺼진 상태였고, 차를 신속히 밀지 않으면 뒤에 있는 차들까지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수산시장 앞 도로에 쉴 새 없이 물이 쏟아집니다.
시간당 60㎜가량의 폭우에 하수구가 역류해 물을 빼내고 있는 겁니다.
[장두석/여수시 교동 상인 : "오수가 넘쳐서 우리 점포뿐만 아니라 이쪽(옆) 점방도 물이 들어오고...냄새가 나죠. 하수구 냄새가 나고."]
비탈면에서 쏟아진 토사가 기차 선로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열차가 6시간 넘게 멈춰서면서 승객 120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 "선로 침수와 토사가 유입되면서 일부 구간 열차 운행에 차질이 있었는데요. 밤샘 복구를 통해 7시 이후 정상화했습니다."]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교량 일부가 급류에 떠내려갔습니다.
이 일대 통행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확을 앞둔 과일이 강풍에 떨어져 농민들도 울상입니다.
[김분기/경남 의령군 농민 : "전부 다 걱정입니다. 그리고 또 파는 것도 비가 오면 마음대로 색깔을 이쁘게 할 수가 없잖아요. 깨끗이 해야 되는데 비를 맞아서."]
태풍 '오마이스'로 지금까지 상가와 주택 등 38동이 침수되고 통영과 울산지역에선 33명의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물러가자마자 또다시 내리는 비에 주민들은 복구작업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최진백 윤동욱 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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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25 00:13:07
[앵커]
이번 태풍으로 주택은 물론 도로와 시장 등 곳곳이 침수됐고 이재민도 3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지난 오늘도 많은 비가 이어져 수해민들은 어디서부터 복구해야 할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기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바퀴 높이까지 물이 차오른 승용차를 밀어냅니다.
["돌려요. 핸들."]
경남 김해지역에 쏟아진 시간당 70㎜의 비로 운전자는 손 쓸 새도 없이 갇혔습니다.
[김영관/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 : "시동이 꺼진 상태였고, 차를 신속히 밀지 않으면 뒤에 있는 차들까지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수산시장 앞 도로에 쉴 새 없이 물이 쏟아집니다.
시간당 60㎜가량의 폭우에 하수구가 역류해 물을 빼내고 있는 겁니다.
[장두석/여수시 교동 상인 : "오수가 넘쳐서 우리 점포뿐만 아니라 이쪽(옆) 점방도 물이 들어오고...냄새가 나죠. 하수구 냄새가 나고."]
비탈면에서 쏟아진 토사가 기차 선로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열차가 6시간 넘게 멈춰서면서 승객 120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 "선로 침수와 토사가 유입되면서 일부 구간 열차 운행에 차질이 있었는데요. 밤샘 복구를 통해 7시 이후 정상화했습니다."]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교량 일부가 급류에 떠내려갔습니다.
이 일대 통행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확을 앞둔 과일이 강풍에 떨어져 농민들도 울상입니다.
[김분기/경남 의령군 농민 : "전부 다 걱정입니다. 그리고 또 파는 것도 비가 오면 마음대로 색깔을 이쁘게 할 수가 없잖아요. 깨끗이 해야 되는데 비를 맞아서."]
태풍 '오마이스'로 지금까지 상가와 주택 등 38동이 침수되고 통영과 울산지역에선 33명의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물러가자마자 또다시 내리는 비에 주민들은 복구작업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최진백 윤동욱 정현덕
이번 태풍으로 주택은 물론 도로와 시장 등 곳곳이 침수됐고 이재민도 3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지난 오늘도 많은 비가 이어져 수해민들은 어디서부터 복구해야 할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기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바퀴 높이까지 물이 차오른 승용차를 밀어냅니다.
["돌려요. 핸들."]
경남 김해지역에 쏟아진 시간당 70㎜의 비로 운전자는 손 쓸 새도 없이 갇혔습니다.
[김영관/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 : "시동이 꺼진 상태였고, 차를 신속히 밀지 않으면 뒤에 있는 차들까지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수산시장 앞 도로에 쉴 새 없이 물이 쏟아집니다.
시간당 60㎜가량의 폭우에 하수구가 역류해 물을 빼내고 있는 겁니다.
[장두석/여수시 교동 상인 : "오수가 넘쳐서 우리 점포뿐만 아니라 이쪽(옆) 점방도 물이 들어오고...냄새가 나죠. 하수구 냄새가 나고."]
비탈면에서 쏟아진 토사가 기차 선로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열차가 6시간 넘게 멈춰서면서 승객 120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 "선로 침수와 토사가 유입되면서 일부 구간 열차 운행에 차질이 있었는데요. 밤샘 복구를 통해 7시 이후 정상화했습니다."]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교량 일부가 급류에 떠내려갔습니다.
이 일대 통행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확을 앞둔 과일이 강풍에 떨어져 농민들도 울상입니다.
[김분기/경남 의령군 농민 : "전부 다 걱정입니다. 그리고 또 파는 것도 비가 오면 마음대로 색깔을 이쁘게 할 수가 없잖아요. 깨끗이 해야 되는데 비를 맞아서."]
태풍 '오마이스'로 지금까지 상가와 주택 등 38동이 침수되고 통영과 울산지역에선 33명의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물러가자마자 또다시 내리는 비에 주민들은 복구작업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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