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6시까지 1,734명 확진…“지난주 국내체류 외국인 감염 급증”

입력 2021.08.25 (07:05) 수정 2021.08.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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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천5백 명 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KBS 자체 집계결과 어제 오후 6시까지 천7백명이 넘은 확진자가 나와 오늘은 2천명대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외국인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위중증 확진자도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를 기록했는데, 정부는 주말까지 가용 병상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가 지방자치단체의 집계를 종합한 결과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74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498명, 경기 499명 인천 107명 등 수도권에서만 1,104명의 확진자가 몰렸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97명, 부산 83명, 대구 75명, 충남 69명 등입니다.

지난주 국내 체류 외국인 신규 확진자는 1,665명으로 전체 확진자 7명 중 1명꼴입니다.

특히 세종시에서는 한 주간 발생한 전체 확진자 45명 가운데 16명이 외국인에 집중됐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신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 검사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는 방역에 있어서는 약속한 대로 체류 자격을 따지지 않습니다."]

지난 2주 동안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비중도 32%를 넘겼습니다.

이는 방역 당국이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42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입니다.

정부는 주말까지 중환자 병상 90개를 포함해 250개를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2학기 개학이 시작된 지난 19일 이후 하루 평균 150명 안팎의 학생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등교 확대로 10대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최대한 안전하게 방역을 강화하면서 등교를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게 2학기의 운영 방향이고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서 필요한 조치라고..."]

최근 감염에 취약한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정기이용권 발급을 금지하고 목욕탕 마스크 착용 활성화를 위해 마스크 620만 장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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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오후 6시까지 1,734명 확진…“지난주 국내체류 외국인 감염 급증”
    • 입력 2021-08-25 07:05:37
    • 수정2021-08-25 07: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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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천5백 명 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KBS 자체 집계결과 어제 오후 6시까지 천7백명이 넘은 확진자가 나와 오늘은 2천명대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외국인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위중증 확진자도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를 기록했는데, 정부는 주말까지 가용 병상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가 지방자치단체의 집계를 종합한 결과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74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498명, 경기 499명 인천 107명 등 수도권에서만 1,104명의 확진자가 몰렸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97명, 부산 83명, 대구 75명, 충남 69명 등입니다.

지난주 국내 체류 외국인 신규 확진자는 1,665명으로 전체 확진자 7명 중 1명꼴입니다.

특히 세종시에서는 한 주간 발생한 전체 확진자 45명 가운데 16명이 외국인에 집중됐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신분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 검사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는 방역에 있어서는 약속한 대로 체류 자격을 따지지 않습니다."]

지난 2주 동안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비중도 32%를 넘겼습니다.

이는 방역 당국이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42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입니다.

정부는 주말까지 중환자 병상 90개를 포함해 250개를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2학기 개학이 시작된 지난 19일 이후 하루 평균 150명 안팎의 학생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등교 확대로 10대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최대한 안전하게 방역을 강화하면서 등교를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게 2학기의 운영 방향이고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서 필요한 조치라고..."]

최근 감염에 취약한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정기이용권 발급을 금지하고 목욕탕 마스크 착용 활성화를 위해 마스크 620만 장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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