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까지 유행 억제하면 안정화 가능…가족 모임·요양원 면회 허용 검토 중

입력 2021.08.27 (21:18) 수정 2021.08.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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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1,841명 나왔습니다.

정부는 추석 때까지 이번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면​ ​안정화시킬 수 있다며 추석 연휴에 가족 모임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석혜원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종사자 한 명이 처음 감염됐는데 다른 종사자와 가족 등으로 번져 지금까지 16명이 확진됐습니다.

접촉자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1,300명 넘게 검사를 받았는데, 이곳 현장에서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종사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1,800명대를 유지했는데, 방역 당국은 유행이 증가하지도 않고 감소하지도 않는 정체 국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수도권에서만 1천 명대 환자 발생이 계속되면서 위중증 환자는 나흘째 400명대에서 줄지 않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델타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방역 노력은 분명히 효과가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고강도 방역 조치가 없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정부는 추석 열차 예매가 시작되는 오는 31일 전까지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할 계획인데, 가족 모임이나 요양시설 면회 허용 등을 검토 중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추석까지 유행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거나 줄여 나가면서 차근차근 예방접종을 확대해 나간다면 4차 유행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방역 당국은 해외 돌파 감염을 걸러 내기 위해 접종 완료자가 해외에 나갔다가 돌아올 경우 입국 1일 차에 PCR 검사를 추가로 받도록 했습니다.

한편 일요일인 모레(2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예배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서울시가 집합금지를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김휴동/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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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까지 유행 억제하면 안정화 가능…가족 모임·요양원 면회 허용 검토 중
    • 입력 2021-08-27 21:18:01
    • 수정2021-08-27 22:08:34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1,841명 나왔습니다.

정부는 추석 때까지 이번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면​ ​안정화시킬 수 있다며 추석 연휴에 가족 모임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석혜원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종사자 한 명이 처음 감염됐는데 다른 종사자와 가족 등으로 번져 지금까지 16명이 확진됐습니다.

접촉자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1,300명 넘게 검사를 받았는데, 이곳 현장에서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종사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1,800명대를 유지했는데, 방역 당국은 유행이 증가하지도 않고 감소하지도 않는 정체 국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수도권에서만 1천 명대 환자 발생이 계속되면서 위중증 환자는 나흘째 400명대에서 줄지 않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델타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방역 노력은 분명히 효과가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고강도 방역 조치가 없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정부는 추석 열차 예매가 시작되는 오는 31일 전까지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할 계획인데, 가족 모임이나 요양시설 면회 허용 등을 검토 중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추석까지 유행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거나 줄여 나가면서 차근차근 예방접종을 확대해 나간다면 4차 유행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방역 당국은 해외 돌파 감염을 걸러 내기 위해 접종 완료자가 해외에 나갔다가 돌아올 경우 입국 1일 차에 PCR 검사를 추가로 받도록 했습니다.

한편 일요일인 모레(2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예배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서울시가 집합금지를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김휴동/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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