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인원 하루 100만 명 돌파…“백신 효과 9월 중·하순부터 나타날 것”

입력 2021.08.27 (21:19) 수정 2021.08.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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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대 이하 청장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어제(26일) 하루에만 ​백만 명 넘는 사람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다음 달 중·하순 무렵부터 백신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방역당국은 예상했습니다.

김도영 기잡니다.

[리포트]

40대 이하 백신 접종이 진행된 첫날.

1차와 2차를 합친 접종자 수는 106만 7천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100만 명씩 접종에 속도가 붙어 인구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하면 추석 이후부터 백신 효과가 나타날 거라는 게 방역 당국의 전망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접종 확대로) 전파 차단 효과와 이로 인한 위험도 감소 효과들이 동시에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대략 9월 중·하순부터 이러한 효과들이 좀 본격화되지 않을까."]

접종 건수가 늘어나면서 백신을 잘못 접종하는 경우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에 보고된 오접종은 895건.

허용되지 않는 백신의 교차접종이나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주입 등의 사례가 3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량을 잘못 투여했거나 접종 간격을 지키지 못한 사례 등도 있었는데, 중증 이상 반응은 없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의료기관의 단순 부주의, 또는 신규 근무자의 착오 등으로 (오접종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발생 빈도는 대략 0.002%입니다."]

방역 당국은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백신 확인 절차를 강화해 오접종을 방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접종률이 70%를 넘긴 아이슬란드는 5월 이후 사망자가 없는 반면, 50%를 갓 넘은 미국이나 60%에 도달하기 전 거리두기를 완화한 영국에서는 감염 재확산으로 인한 사망자도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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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7 21:19:47
    • 수정2021-08-27 21: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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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대 이하 청장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어제(26일) 하루에만 ​백만 명 넘는 사람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다음 달 중·하순 무렵부터 백신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방역당국은 예상했습니다.

김도영 기잡니다.

[리포트]

40대 이하 백신 접종이 진행된 첫날.

1차와 2차를 합친 접종자 수는 106만 7천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100만 명씩 접종에 속도가 붙어 인구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하면 추석 이후부터 백신 효과가 나타날 거라는 게 방역 당국의 전망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접종 확대로) 전파 차단 효과와 이로 인한 위험도 감소 효과들이 동시에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대략 9월 중·하순부터 이러한 효과들이 좀 본격화되지 않을까."]

접종 건수가 늘어나면서 백신을 잘못 접종하는 경우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에 보고된 오접종은 895건.

허용되지 않는 백신의 교차접종이나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주입 등의 사례가 3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량을 잘못 투여했거나 접종 간격을 지키지 못한 사례 등도 있었는데, 중증 이상 반응은 없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의료기관의 단순 부주의, 또는 신규 근무자의 착오 등으로 (오접종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발생 빈도는 대략 0.002%입니다."]

방역 당국은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백신 확인 절차를 강화해 오접종을 방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접종률이 70%를 넘긴 아이슬란드는 5월 이후 사망자가 없는 반면, 50%를 갓 넘은 미국이나 60%에 도달하기 전 거리두기를 완화한 영국에서는 감염 재확산으로 인한 사망자도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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