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고려한 도시락·보육시설 등 맞춤형 지원 방침
입력 2021.08.28 (06:10)
수정 2021.08.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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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입소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에 대해 정부가 이들의 종교와 문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별도의 식단을 마련하고, 어린이가 많은 점을 감안해 보육시설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다른 고기류도 이슬람 율법이 정한 도축 방법에 따른 것만 먹습니다.
정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입소자들을 위한 별도의 식단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강성국/법무부 차관 : "방역관리 차원에서 공동 이용시설인 구내식당을 사용하지 않고 도시락으로 제공되며, 수시로 음료수·물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 통역인 1명을 상주시키고 전화 통역사도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입소자 가운데 한국어를 쓸 수 있는 사람을 통역인으로 추가 선발할 방침입니다.
입소자들은 2주 간 격리 조치 뒤,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 사회적응 교육을 받으면서 자립 준비를 하게 됩니다.
격리 해제 전까지 두 차례 더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고, 의료진 10명이 24시간 시설에 머물며 건강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영유아를 위한 임시 보육시설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입소자 가운데 미성년자 비중이 절반이 넘고, 만 6살 이하도 110명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강성국/법무부 차관 : "아동의 심리적인 안정과 감염병 예방을 고려하여, 우선은 외부인보다는 함께 생활하는 부모 등을 통해 보육장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12살 이하 영유아나 장애인의 경우 보호자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숙소를 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정부 조치를 발표한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과도한 의전을 받았다는 논란이 일자, 강 차관은 사과문을 내고 주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도록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 심규일/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한종헌
이번에 입소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에 대해 정부가 이들의 종교와 문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별도의 식단을 마련하고, 어린이가 많은 점을 감안해 보육시설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다른 고기류도 이슬람 율법이 정한 도축 방법에 따른 것만 먹습니다.
정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입소자들을 위한 별도의 식단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강성국/법무부 차관 : "방역관리 차원에서 공동 이용시설인 구내식당을 사용하지 않고 도시락으로 제공되며, 수시로 음료수·물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 통역인 1명을 상주시키고 전화 통역사도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입소자 가운데 한국어를 쓸 수 있는 사람을 통역인으로 추가 선발할 방침입니다.
입소자들은 2주 간 격리 조치 뒤,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 사회적응 교육을 받으면서 자립 준비를 하게 됩니다.
격리 해제 전까지 두 차례 더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고, 의료진 10명이 24시간 시설에 머물며 건강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영유아를 위한 임시 보육시설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입소자 가운데 미성년자 비중이 절반이 넘고, 만 6살 이하도 110명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강성국/법무부 차관 : "아동의 심리적인 안정과 감염병 예방을 고려하여, 우선은 외부인보다는 함께 생활하는 부모 등을 통해 보육장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12살 이하 영유아나 장애인의 경우 보호자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숙소를 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정부 조치를 발표한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과도한 의전을 받았다는 논란이 일자, 강 차관은 사과문을 내고 주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도록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 심규일/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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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28 06:10:27
- 수정2021-08-28 06:15:47
[앵커]
이번에 입소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에 대해 정부가 이들의 종교와 문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별도의 식단을 마련하고, 어린이가 많은 점을 감안해 보육시설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다른 고기류도 이슬람 율법이 정한 도축 방법에 따른 것만 먹습니다.
정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입소자들을 위한 별도의 식단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강성국/법무부 차관 : "방역관리 차원에서 공동 이용시설인 구내식당을 사용하지 않고 도시락으로 제공되며, 수시로 음료수·물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 통역인 1명을 상주시키고 전화 통역사도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입소자 가운데 한국어를 쓸 수 있는 사람을 통역인으로 추가 선발할 방침입니다.
입소자들은 2주 간 격리 조치 뒤,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 사회적응 교육을 받으면서 자립 준비를 하게 됩니다.
격리 해제 전까지 두 차례 더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고, 의료진 10명이 24시간 시설에 머물며 건강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영유아를 위한 임시 보육시설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입소자 가운데 미성년자 비중이 절반이 넘고, 만 6살 이하도 110명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강성국/법무부 차관 : "아동의 심리적인 안정과 감염병 예방을 고려하여, 우선은 외부인보다는 함께 생활하는 부모 등을 통해 보육장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12살 이하 영유아나 장애인의 경우 보호자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숙소를 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정부 조치를 발표한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과도한 의전을 받았다는 논란이 일자, 강 차관은 사과문을 내고 주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도록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 심규일/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한종헌
이번에 입소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에 대해 정부가 이들의 종교와 문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별도의 식단을 마련하고, 어린이가 많은 점을 감안해 보육시설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다른 고기류도 이슬람 율법이 정한 도축 방법에 따른 것만 먹습니다.
정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입소자들을 위한 별도의 식단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강성국/법무부 차관 : "방역관리 차원에서 공동 이용시설인 구내식당을 사용하지 않고 도시락으로 제공되며, 수시로 음료수·물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 통역인 1명을 상주시키고 전화 통역사도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입소자 가운데 한국어를 쓸 수 있는 사람을 통역인으로 추가 선발할 방침입니다.
입소자들은 2주 간 격리 조치 뒤,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 사회적응 교육을 받으면서 자립 준비를 하게 됩니다.
격리 해제 전까지 두 차례 더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고, 의료진 10명이 24시간 시설에 머물며 건강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영유아를 위한 임시 보육시설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입소자 가운데 미성년자 비중이 절반이 넘고, 만 6살 이하도 110명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강성국/법무부 차관 : "아동의 심리적인 안정과 감염병 예방을 고려하여, 우선은 외부인보다는 함께 생활하는 부모 등을 통해 보육장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12살 이하 영유아나 장애인의 경우 보호자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숙소를 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정부 조치를 발표한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과도한 의전을 받았다는 논란이 일자, 강 차관은 사과문을 내고 주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도록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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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민창호 심규일/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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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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