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도 돌파 감염, 진료공백 우려…3차 접종 계획 속도

입력 2021.08.28 (06:41) 수정 2021.08.28 (06: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방역 당국이 추석 전까지 1차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총력을 쏟는 가운데 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선 집단감염이 잇따라 진료 공백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는 물론 의료진까지 돌파감염된 사례가 급증하면서 3차 접종 계획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지역 상급 종합병원인 가톨릭대학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21일.

간병인 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뒤 환자와 보호자에 이어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124명.

확진자들의 주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한 델타변이입니다.

[박영준/방대본 역학조사팀장 : "예방 접종률이 20%, 25% 수준이라는 것, 그러니까 예방접종 미접종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좀 많이 나온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전체 확진자의 23%인 29명은 2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확진 판정을 받은 돌파감염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도 10명이나 됩니다.

가톨릭대 병원은 확산 차단을 위해 응급수술 외 정규 수술을 중단하고 기존 수술 예약을 연기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시 의사회, 간호사회와 협력하여 병상 확보와 의료 인력 공백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방역 당국도 3차 접종 계획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빠르면 올해 4분기 고령층과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대한 3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료진도 돌파 감염, 진료공백 우려…3차 접종 계획 속도
    • 입력 2021-08-28 06:41:19
    • 수정2021-08-28 06:49:16
    뉴스광장 1부
[앵커]

이처럼 방역 당국이 추석 전까지 1차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총력을 쏟는 가운데 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선 집단감염이 잇따라 진료 공백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는 물론 의료진까지 돌파감염된 사례가 급증하면서 3차 접종 계획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지역 상급 종합병원인 가톨릭대학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21일.

간병인 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뒤 환자와 보호자에 이어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124명.

확진자들의 주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한 델타변이입니다.

[박영준/방대본 역학조사팀장 : "예방 접종률이 20%, 25% 수준이라는 것, 그러니까 예방접종 미접종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좀 많이 나온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전체 확진자의 23%인 29명은 2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확진 판정을 받은 돌파감염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도 10명이나 됩니다.

가톨릭대 병원은 확산 차단을 위해 응급수술 외 정규 수술을 중단하고 기존 수술 예약을 연기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시 의사회, 간호사회와 협력하여 병상 확보와 의료 인력 공백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방역 당국도 3차 접종 계획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빠르면 올해 4분기 고령층과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대한 3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