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가 메달밭!…남자 단식 금·은·동 확보 등 무더기 메달

입력 2021.08.28 (21:24) 수정 2021.08.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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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패럴림픽 소식입니다.

한국 탁구가 메달밭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남자 단식에서 김현욱과 주영대가 나란히 결승에 오르는 등 금은동 메달을 모두 확보했고, 서수연은 여자 단식에서 값진 은메달을 땄습니다.

도쿄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팽팽한 듀스 접전이 펼쳐진 2세트.

김현욱이 강력한 스매싱으로 승기를 잡고 세트를 가져갑니다.

3세트엔 절묘한 대각 공격.

그리고 상대의 허를 제대로 찌른 로빙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좋아!!!"]

결국, 3대0 완승을 거둔 김현욱은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0년 전 추락 사고로 하반신을 다친 김현욱은 탁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고, 첫 패럴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의 꿈을 실현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주영대도 대표팀 동료 남기원을 꺾고 결승에 올라 우리나라는 남자 단식 스포츠 등급1의 금,은,동메달을 모두 확보했습니다.

[김현욱/탁구 국가대표 : "주영대 선수랑 많이 대결해서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를 것 같습니다. 자신감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합니다!"]

리우 대회 은메달리스트 서수연은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서수연은 결승전에서 5년 전 상대였던 중국의 리우 징과 또다시 맞붙었지만, 3대1로 졌습니다.

[서수연/탁구 국가대표 : "도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생각같이 되지 않아서 아쉽고요 (파리)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요."]

김영건도 4등급 단식 결승에 진출하는 등 한국 탁구는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했습니다.

과거 비장애인 유도 선수로 활약했던 이정민은 짜릿한 한판승으로 81kg급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정민은 장애인 유도 전향 7년 만에 2회 연속 패럴림픽 메달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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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가 메달밭!…남자 단식 금·은·동 확보 등 무더기 메달
    • 입력 2021-08-28 21:24:33
    • 수정2021-08-28 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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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패럴림픽 소식입니다.

한국 탁구가 메달밭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남자 단식에서 김현욱과 주영대가 나란히 결승에 오르는 등 금은동 메달을 모두 확보했고, 서수연은 여자 단식에서 값진 은메달을 땄습니다.

도쿄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팽팽한 듀스 접전이 펼쳐진 2세트.

김현욱이 강력한 스매싱으로 승기를 잡고 세트를 가져갑니다.

3세트엔 절묘한 대각 공격.

그리고 상대의 허를 제대로 찌른 로빙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좋아!!!"]

결국, 3대0 완승을 거둔 김현욱은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0년 전 추락 사고로 하반신을 다친 김현욱은 탁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고, 첫 패럴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의 꿈을 실현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주영대도 대표팀 동료 남기원을 꺾고 결승에 올라 우리나라는 남자 단식 스포츠 등급1의 금,은,동메달을 모두 확보했습니다.

[김현욱/탁구 국가대표 : "주영대 선수랑 많이 대결해서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를 것 같습니다. 자신감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합니다!"]

리우 대회 은메달리스트 서수연은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서수연은 결승전에서 5년 전 상대였던 중국의 리우 징과 또다시 맞붙었지만, 3대1로 졌습니다.

[서수연/탁구 국가대표 : "도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생각같이 되지 않아서 아쉽고요 (파리)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요."]

김영건도 4등급 단식 결승에 진출하는 등 한국 탁구는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했습니다.

과거 비장애인 유도 선수로 활약했던 이정민은 짜릿한 한판승으로 81kg급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정민은 장애인 유도 전향 7년 만에 2회 연속 패럴림픽 메달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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