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목욕탕 2곳 연쇄감염 ‘비상’…확산세 지속

입력 2021.08.28 (23:07) 수정 2021.08.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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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은 중구의 목욕탕 2곳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며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접촉 감염까지 더해지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 규모가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넘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새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의 목욕탕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사흘 만에 관련 확진자가 20명이 됐습니다.

이 목욕탕은 헬스장과 골프연습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접촉자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울산시는 현재 밀접 접촉자를 파악해 검체 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의 다른 목욕탕에서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0일 가까이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초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격리되지 않았던 사람들 가운데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추가 감염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이 목욕탕은 관련 확진자가 50명까지 늘었습니다.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울산은 다음 한 주가 확산세 차단의 고비인데, 현재 상황으로는 단계 완화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어 3단계 기준을 넘기 때문입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가장 우려스러운 건 학교가 전면등교가 이뤄지고 있고, 학교 집단이 가장 큰 집단이다보니까…. 또, 델타 변이가 계속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우려스럽죠."]

한편, 오늘 울산에서는 목욕탕 2곳의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남구 대형유통매장과 현대차 협력업체 관련 등 3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가 4천 113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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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목욕탕 2곳 연쇄감염 ‘비상’…확산세 지속
    • 입력 2021-08-28 23:07:13
    • 수정2021-08-28 23:18:38
    뉴스9(울산)
[앵커]

울산은 중구의 목욕탕 2곳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며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접촉 감염까지 더해지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 규모가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넘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새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의 목욕탕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사흘 만에 관련 확진자가 20명이 됐습니다.

이 목욕탕은 헬스장과 골프연습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접촉자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울산시는 현재 밀접 접촉자를 파악해 검체 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의 다른 목욕탕에서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0일 가까이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초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격리되지 않았던 사람들 가운데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추가 감염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이 목욕탕은 관련 확진자가 50명까지 늘었습니다.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울산은 다음 한 주가 확산세 차단의 고비인데, 현재 상황으로는 단계 완화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어 3단계 기준을 넘기 때문입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가장 우려스러운 건 학교가 전면등교가 이뤄지고 있고, 학교 집단이 가장 큰 집단이다보니까…. 또, 델타 변이가 계속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우려스럽죠."]

한편, 오늘 울산에서는 목욕탕 2곳의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남구 대형유통매장과 현대차 협력업체 관련 등 3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가 4천 113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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