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487명…“3주 동안 700만 명 접종 가능?”

입력 2021.08.30 (12:04) 수정 2021.08.30 (13: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오늘로 55일째 네 자릿수를 나타냈습니다.

주말·휴일 영향으로 조금 줄긴 했지만, 주 중반부터 다시 큰 폭으로 늘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코로나19 관련 자세한 현황 알아봅니다.

김용준 기자, 먼저 신규 확진자 현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명이 줄었고요, 사망자는 5명이 더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여전히 400명 이상씩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그 외 다른 지역에서는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 중에서는 대구에서 83명, 경남에서 61명의 확진자가 파악됐습니다.

네 자릿수 확진자가 55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 수의 경우 55일 전과 비교했을 때 155명에서 하루 평균 400명대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한주간 사망자도 전주 보다 약 20명이 늘었습니다.

정부는 아직까지 병상 대기 등의 문제는 없다고 했지만,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여력이 감소하는 상황입니다.

최근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확진 비율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정부는 무자격 체류 외국인들이 검사나 백신 접종을 받더라도 출입국 관서로 통보되지 않는다며 적극적인 검사와 접종을 요청했는데요.

외국인 등록번호가 없는 외국인이라도 보건소에서 임시 관리번호를 받아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김 기자, 추석 연휴가 이제 3주 정도 남았는데 정부 목표는 연휴 전에 전 국민 70%에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건데요.

현재 접종률에서 연휴 전 70%까지 올릴 수 있을까요?

[기자]

백신 수급만 원활하다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선 오늘 0시 기준 백신 접종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1차 백신 신규 접종자는 약 16,000명,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55.8%를 나타냈습니다.

전 국민 70%, 약 3천 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추석 연휴 시작일인 19일 전에 달성하려면 700만 명 이상이 접종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오늘부터 하루 평균 36만 명 이상이 1차 접종을 해야하는데요.

최근 일주일간 백신 1차 접종 추이를 보겠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매일 40만 명에 가깝게 1차 접종이 이뤄졌고요, 많은 날은 65만 명에 가까웠습니다.

오늘까지 하루 평균 약 38만 명 이 추이가 계속되고 백신 공급만 원활하다면 연휴 전, 국민 70% 이상 1차 접종은 달성 가능한 목표로 보입니다.

특히 모더나사는 이번주까지 600만 회분을 더 보내야 하는데 구체적인 공급 시기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단 다음달 초까지는 18세부터 49세에 화이자 백신이 접종될 전망이고요.

정부는 18세부터 49세 대상자들이 가능하면 추석 전에 1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13~19일 사이로 예약일을 새로 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때로 바꾸려면 다음달 2일까지는 예약을 마쳐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 1,487명…“3주 동안 700만 명 접종 가능?”
    • 입력 2021-08-30 12:04:27
    • 수정2021-08-30 13:07:23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오늘로 55일째 네 자릿수를 나타냈습니다.

주말·휴일 영향으로 조금 줄긴 했지만, 주 중반부터 다시 큰 폭으로 늘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코로나19 관련 자세한 현황 알아봅니다.

김용준 기자, 먼저 신규 확진자 현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명이 줄었고요, 사망자는 5명이 더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여전히 400명 이상씩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그 외 다른 지역에서는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 중에서는 대구에서 83명, 경남에서 61명의 확진자가 파악됐습니다.

네 자릿수 확진자가 55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 수의 경우 55일 전과 비교했을 때 155명에서 하루 평균 400명대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한주간 사망자도 전주 보다 약 20명이 늘었습니다.

정부는 아직까지 병상 대기 등의 문제는 없다고 했지만,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여력이 감소하는 상황입니다.

최근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확진 비율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정부는 무자격 체류 외국인들이 검사나 백신 접종을 받더라도 출입국 관서로 통보되지 않는다며 적극적인 검사와 접종을 요청했는데요.

외국인 등록번호가 없는 외국인이라도 보건소에서 임시 관리번호를 받아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김 기자, 추석 연휴가 이제 3주 정도 남았는데 정부 목표는 연휴 전에 전 국민 70%에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건데요.

현재 접종률에서 연휴 전 70%까지 올릴 수 있을까요?

[기자]

백신 수급만 원활하다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선 오늘 0시 기준 백신 접종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1차 백신 신규 접종자는 약 16,000명,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55.8%를 나타냈습니다.

전 국민 70%, 약 3천 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추석 연휴 시작일인 19일 전에 달성하려면 700만 명 이상이 접종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오늘부터 하루 평균 36만 명 이상이 1차 접종을 해야하는데요.

최근 일주일간 백신 1차 접종 추이를 보겠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매일 40만 명에 가깝게 1차 접종이 이뤄졌고요, 많은 날은 65만 명에 가까웠습니다.

오늘까지 하루 평균 약 38만 명 이 추이가 계속되고 백신 공급만 원활하다면 연휴 전, 국민 70% 이상 1차 접종은 달성 가능한 목표로 보입니다.

특히 모더나사는 이번주까지 600만 회분을 더 보내야 하는데 구체적인 공급 시기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단 다음달 초까지는 18세부터 49세에 화이자 백신이 접종될 전망이고요.

정부는 18세부터 49세 대상자들이 가능하면 추석 전에 1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13~19일 사이로 예약일을 새로 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때로 바꾸려면 다음달 2일까지는 예약을 마쳐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