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등 신규택지 14만 가구 발표

입력 2021.08.30 (12:14) 수정 2021.08.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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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의왕, 군포, 안산과 화성 진안에 신도시급 택지가 공급됩니다.

정부는 수도권과 지방을 합쳐 모두 10곳에 14만 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국토부와 LH 등 사업시행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택지 내 토지 소유 현황을 조사했는데, 투기와 관련된 거래는 없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신규 공공택지 10곳을 발표했습니다.

수도권에는 경기 의왕, 군포, 안산과 화성 진안 등 신도시 규모 택지 2곳과 인천 구월, 남양주 진건 등 중소규모 택지 5곳을 포함해 모두 7곳에 12만 가구를 공급합니다.

지방에서는 대전 죽동2 지역과 세종 조치원, 세종 연기 등 3곳에 모두 2만 가구가 공급됩니다.

[윤성원/국토부 1차관 : "태릉 등 계획변경, 주택시장 상황 등도 추가적으로 고려하여 당초 계획된 13만 1,000호보다 9,000호 증가한 14만 호의 입지를 발굴하고,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최종확정했습니다."]

정부는 2·4대책의 후속 조치로 광명·시흥 등 10만 가구 규모의 공공택지 후보지를 공개했지만, LH 직원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 후속 발표를 미뤄왔습니다.

정부는 이번 택지 발표에 앞서 국토부와 LH 등 사업시행자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토지 소유 현황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국토부 직원이 지난 89년 토지를 상속받았고 또 다른 국토부 직원은 3년 전 토지를 매입해 농사를 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LH 직원 1명이 8년 전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토지 취득 시기와 목적 등을 고려해 투기 개연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신규 택지 후보지와 인근 지역 실거래 조사 결과 1,000여 건의 이상 거래를 확인했고 편법 증여와 가격 허위신고 등 관련 법을 어긴 것으로 의심되는 220여 건을 경찰청과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내년 하반기에 이번에 발표된 신규 택지의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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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등 신규택지 14만 가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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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8-30 19: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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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의왕, 군포, 안산과 화성 진안에 신도시급 택지가 공급됩니다.

정부는 수도권과 지방을 합쳐 모두 10곳에 14만 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국토부와 LH 등 사업시행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택지 내 토지 소유 현황을 조사했는데, 투기와 관련된 거래는 없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신규 공공택지 10곳을 발표했습니다.

수도권에는 경기 의왕, 군포, 안산과 화성 진안 등 신도시 규모 택지 2곳과 인천 구월, 남양주 진건 등 중소규모 택지 5곳을 포함해 모두 7곳에 12만 가구를 공급합니다.

지방에서는 대전 죽동2 지역과 세종 조치원, 세종 연기 등 3곳에 모두 2만 가구가 공급됩니다.

[윤성원/국토부 1차관 : "태릉 등 계획변경, 주택시장 상황 등도 추가적으로 고려하여 당초 계획된 13만 1,000호보다 9,000호 증가한 14만 호의 입지를 발굴하고,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최종확정했습니다."]

정부는 2·4대책의 후속 조치로 광명·시흥 등 10만 가구 규모의 공공택지 후보지를 공개했지만, LH 직원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 후속 발표를 미뤄왔습니다.

정부는 이번 택지 발표에 앞서 국토부와 LH 등 사업시행자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토지 소유 현황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국토부 직원이 지난 89년 토지를 상속받았고 또 다른 국토부 직원은 3년 전 토지를 매입해 농사를 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LH 직원 1명이 8년 전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토지 취득 시기와 목적 등을 고려해 투기 개연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신규 택지 후보지와 인근 지역 실거래 조사 결과 1,000여 건의 이상 거래를 확인했고 편법 증여와 가격 허위신고 등 관련 법을 어긴 것으로 의심되는 220여 건을 경찰청과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내년 하반기에 이번에 발표된 신규 택지의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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