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에 동료·가족까지…일상 속 감염 잇따라

입력 2021.08.30 (19:08) 수정 2021.08.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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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이 넘었는데요

오늘도 오후 6시를 기준으로 30명 가까운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특히 일상 속 감염이 주변인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유소 종사자가 잇따라 감염된 광주의 한 주유소입니다.

주유를 하러 이곳을 다녀간 손님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주유소 관계자들과 그 가족까지 확진됐습니다.

손님이 사무실에 들러 주유소 관계자와 마스크를 내리고 마셨던 차 한 잔이 감염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식사 등 일상 속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는 전남에서도 잇따랐습니다.

장흥에서는 결혼식 이후 주점에서 이뤄진 뒤풀이 모임 연관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유흥시설과 다방 관련 확산으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인 해남군 송지면과 관련해서도 군의원 등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주말과 휴일 광주·전남에서는 10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오늘 하루에만 28명이 추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은 없지만, 주변인들로 인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송혜자/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 : "사실 크고, 밀집된 다양한 군중에서도 많이 발생하지만, 일상적으로 같이 차를 마시고 모이고 만나고 밥 먹고 (이런 과정에 감염되고 있습니다.) 확진이 되면 가족, 지인, 직장 등 사회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현행 거리두기 종료를 이틀 앞둔 다음달 3일 거리두기 연장 여부와 추석 방역대책을 정부와 협의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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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한 잔에 동료·가족까지…일상 속 감염 잇따라
    • 입력 2021-08-30 19:08:06
    • 수정2021-08-30 20:24:51
    뉴스7(광주)
[앵커]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이 넘었는데요

오늘도 오후 6시를 기준으로 30명 가까운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특히 일상 속 감염이 주변인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유소 종사자가 잇따라 감염된 광주의 한 주유소입니다.

주유를 하러 이곳을 다녀간 손님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주유소 관계자들과 그 가족까지 확진됐습니다.

손님이 사무실에 들러 주유소 관계자와 마스크를 내리고 마셨던 차 한 잔이 감염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식사 등 일상 속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는 전남에서도 잇따랐습니다.

장흥에서는 결혼식 이후 주점에서 이뤄진 뒤풀이 모임 연관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유흥시설과 다방 관련 확산으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인 해남군 송지면과 관련해서도 군의원 등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주말과 휴일 광주·전남에서는 10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오늘 하루에만 28명이 추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은 없지만, 주변인들로 인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송혜자/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 : "사실 크고, 밀집된 다양한 군중에서도 많이 발생하지만, 일상적으로 같이 차를 마시고 모이고 만나고 밥 먹고 (이런 과정에 감염되고 있습니다.) 확진이 되면 가족, 지인, 직장 등 사회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현행 거리두기 종료를 이틀 앞둔 다음달 3일 거리두기 연장 여부와 추석 방역대책을 정부와 협의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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