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잠적 열흘째…주민 ‘불안’

입력 2021.08.30 (19:10) 수정 2021.08.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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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여성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전남 장흥에서도 성범죄 전과자 남성이 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라진 지 열흘이 지났지만, 행적을 알 수 없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에서 내린 경찰 십여 명이 수색장비를 장착한 뒤 산으로 올라갑니다.

전자 발찌를 끊고 자신의 거주지에서 달아난 50대 A씨를 찾기 위해서인데 이 곳에서 A씨의 차량이 발견됐습니다.

A씨는 2011년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출소한 뒤로 전자발찌를 줄곧 착용해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수색에도 A씨의 행방은 열흘째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최근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A씨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던 중 A씨가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수색이 지지부진하고 최근 서울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남성이 여성 2명을 살해한 사건까지 발생하자 주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영복/인근 주민 : "여기 사람들은 지금 엄청 걱정이 되죠. 어떻게 밤에 나가겠습니까. 혼자 있는 분들은 저기 (마을)회관에서 같이 잔다고 하더라고요."]

법무부 보호관찰소와 경찰은 탐색견을 투입하고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분석하는 등 A씨의 행방을 뒤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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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발찌 끊고 잠적 열흘째…주민 ‘불안’
    • 입력 2021-08-30 19:10:03
    • 수정2021-08-30 21:07:27
    뉴스7(광주)
[앵커]

최근 서울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여성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전남 장흥에서도 성범죄 전과자 남성이 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라진 지 열흘이 지났지만, 행적을 알 수 없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에서 내린 경찰 십여 명이 수색장비를 장착한 뒤 산으로 올라갑니다.

전자 발찌를 끊고 자신의 거주지에서 달아난 50대 A씨를 찾기 위해서인데 이 곳에서 A씨의 차량이 발견됐습니다.

A씨는 2011년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출소한 뒤로 전자발찌를 줄곧 착용해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수색에도 A씨의 행방은 열흘째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최근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A씨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던 중 A씨가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수색이 지지부진하고 최근 서울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남성이 여성 2명을 살해한 사건까지 발생하자 주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영복/인근 주민 : "여기 사람들은 지금 엄청 걱정이 되죠. 어떻게 밤에 나가겠습니까. 혼자 있는 분들은 저기 (마을)회관에서 같이 잔다고 하더라고요."]

법무부 보호관찰소와 경찰은 탐색견을 투입하고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분석하는 등 A씨의 행방을 뒤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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