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S 폭탄 차량 무인기 공습…어린이 포함 민간인 희생

입력 2021.08.30 (21:31) 수정 2021.08.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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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아프간 상황 알아봅니다.

미국의 철군 시한 하루 밖에 남지 않았는데, 철수 행렬을 향한 위협은 여전합니다.

미국의 IS에 대한 2차 공격에서는 민간인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정민 특파원! 대피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카불 공항에 로켓 공격이 있었는데, IS 소행으로 보인다구요?

[기자]

미국의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지만 IS 소행에 무게 싣는 분위깁니다.

오늘 이른 아침, 철수 작전이 진행 중인 카불 공항 쪽으로 로켓포 5발이 발사됐는데, 미군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모두 요격해 공항은 무사했습니다.

다만 공항 외에 다른 지역에도 로켓포가 발사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테러를 계획하고 있던 걸로 보이던 IS 차량을 공습한 뒤 일어난 일이어서 IS 보복 공격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공격 이후에도 공항 철수작전은 중단 없이 진행됐다고 미국 정부는 밝혔습니다.

[앵커]

미국이 어제 IS 차량을 공습한 후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했는데, 뒤에 말을 바꾸었네요.

[기자]

공습 직후만 해도 민간인 희생자 없다고 밝혔지만, 그게 아닌 것 같다는 보도들이 쏟아지자 발표를 정정했습니다.

공습한 IS의 차량이 굉장히 많은 폭발물을 싣고 있어서 파괴될 때 강력한 추가 폭발이 있었고, 그 때문에 추가 사상자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은 아직 정확한 사상자 수를 밝히지 않고 있는데, 외신들은 많게는 9명이 숨졌다, 어린이 사상자도 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IS 테러로 숨진 미군들의 유해는 미국으로 운구됐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맞아 추모했습니다.

[앵커]

내일까지 대피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두 나오지 못할 거라는 관측이 많은데, 미국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31일까지 최대한 많은 사람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게 기본 입장이지만, 그때까지 철수가 모두 끝날 수 없다는 건 미국 정부도 자인하고 있습니다.

대신 31일 이후에도 원활한 철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탈레반의 협조 약속을 받아내는 등 후방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입장입니다.

탈레반이 약속을 지키도록 국제사회와도 지속적으로 공조해 압박할 거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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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IS 폭탄 차량 무인기 공습…어린이 포함 민간인 희생
    • 입력 2021-08-30 21:31:10
    • 수정2021-08-30 21: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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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아프간 상황 알아봅니다.

미국의 철군 시한 하루 밖에 남지 않았는데, 철수 행렬을 향한 위협은 여전합니다.

미국의 IS에 대한 2차 공격에서는 민간인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정민 특파원! 대피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카불 공항에 로켓 공격이 있었는데, IS 소행으로 보인다구요?

[기자]

미국의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지만 IS 소행에 무게 싣는 분위깁니다.

오늘 이른 아침, 철수 작전이 진행 중인 카불 공항 쪽으로 로켓포 5발이 발사됐는데, 미군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모두 요격해 공항은 무사했습니다.

다만 공항 외에 다른 지역에도 로켓포가 발사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테러를 계획하고 있던 걸로 보이던 IS 차량을 공습한 뒤 일어난 일이어서 IS 보복 공격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공격 이후에도 공항 철수작전은 중단 없이 진행됐다고 미국 정부는 밝혔습니다.

[앵커]

미국이 어제 IS 차량을 공습한 후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했는데, 뒤에 말을 바꾸었네요.

[기자]

공습 직후만 해도 민간인 희생자 없다고 밝혔지만, 그게 아닌 것 같다는 보도들이 쏟아지자 발표를 정정했습니다.

공습한 IS의 차량이 굉장히 많은 폭발물을 싣고 있어서 파괴될 때 강력한 추가 폭발이 있었고, 그 때문에 추가 사상자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은 아직 정확한 사상자 수를 밝히지 않고 있는데, 외신들은 많게는 9명이 숨졌다, 어린이 사상자도 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IS 테러로 숨진 미군들의 유해는 미국으로 운구됐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맞아 추모했습니다.

[앵커]

내일까지 대피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두 나오지 못할 거라는 관측이 많은데, 미국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31일까지 최대한 많은 사람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게 기본 입장이지만, 그때까지 철수가 모두 끝날 수 없다는 건 미국 정부도 자인하고 있습니다.

대신 31일 이후에도 원활한 철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탈레반의 협조 약속을 받아내는 등 후방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입장입니다.

탈레반이 약속을 지키도록 국제사회와도 지속적으로 공조해 압박할 거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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