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군포안산·화성 진안에 신도시…14만 가구 조성

입력 2021.08.30 (21:36) 수정 2021.08.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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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값 오름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택 공급 방안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의왕과 화성 등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신도시 2곳을 만들고, 최근 집값이 급등한 세종시를 포함해 모두 14만 가구를 더 공급한다는 내용입니다.

먼저, 고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로 발표된 신규 택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경기도 의왕과 군포, 안산 경계지입니다.

580만㎡ 지역에 4만 천 가구가 들어서는 신도시급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3기 신도시와 비교해 서울에서의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광역 급행 철도, GTX-C 노선 의왕역을 이용할 경우 서울 강남까지 20분 만에 갈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화성 진안 지역에도 3만 가구에 가까운 대규모 택지 지구가 조성됩니다.

동탄 신도시, 수원 영통 등과 연계해 수도권 서남부 거점 자족도시로 키운다는 청사진이 제시됐습니다.

[윤성원/국토부 1차관 : "GTX A, 신분당선 등과 연계한 남북 간 경전철 구축 등을 통해 서울 도심까지 5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습니다."]

정부는 두 곳의 미니 신도시급 외에 인천 구월 2지구, 남양주 진건 등 모두 10곳에 14만 가구를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 중 수도권만 12만 가구로, 나머지는 최근 집값이 급등한 세종 연기와 조치원 등 소규모 택지지구로 채워졌습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광역 교통망이 개선됐을 때 물리적 거리의 단축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일부 지역은 자족 기능도 있어서 서울과 거리는 있지만 지역 내 선호는 분명히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당 지역 투기를 우려해 정부는 의왕·군포·안산과 화성 진안 등 8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습니다.

또 내년 하반기에 신규 택지 지구 지정을 끝낸 뒤 2026년부터 분양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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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군포안산·화성 진안에 신도시…14만 가구 조성
    • 입력 2021-08-30 21:36:13
    • 수정2021-08-30 21: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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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값 오름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택 공급 방안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의왕과 화성 등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신도시 2곳을 만들고, 최근 집값이 급등한 세종시를 포함해 모두 14만 가구를 더 공급한다는 내용입니다.

먼저, 고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로 발표된 신규 택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경기도 의왕과 군포, 안산 경계지입니다.

580만㎡ 지역에 4만 천 가구가 들어서는 신도시급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3기 신도시와 비교해 서울에서의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광역 급행 철도, GTX-C 노선 의왕역을 이용할 경우 서울 강남까지 20분 만에 갈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화성 진안 지역에도 3만 가구에 가까운 대규모 택지 지구가 조성됩니다.

동탄 신도시, 수원 영통 등과 연계해 수도권 서남부 거점 자족도시로 키운다는 청사진이 제시됐습니다.

[윤성원/국토부 1차관 : "GTX A, 신분당선 등과 연계한 남북 간 경전철 구축 등을 통해 서울 도심까지 5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습니다."]

정부는 두 곳의 미니 신도시급 외에 인천 구월 2지구, 남양주 진건 등 모두 10곳에 14만 가구를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 중 수도권만 12만 가구로, 나머지는 최근 집값이 급등한 세종 연기와 조치원 등 소규모 택지지구로 채워졌습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광역 교통망이 개선됐을 때 물리적 거리의 단축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일부 지역은 자족 기능도 있어서 서울과 거리는 있지만 지역 내 선호는 분명히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당 지역 투기를 우려해 정부는 의왕·군포·안산과 화성 진안 등 8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습니다.

또 내년 하반기에 신규 택지 지구 지정을 끝낸 뒤 2026년부터 분양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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