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미생들의 ‘트라이 아웃’…시카고 컵스 출신 권광민에 관심

입력 2021.08.30 (21:54) 수정 2021.08.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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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파 선수 등을 위한 프로야구 트라이아웃이 열렸습니다.

각양각색 6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시카고 컵스 출신 권광민이 주목받았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중·고교 과정을 홈스쿨링으로 마친 17살 일반인 도전자 김서진부터,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 출신 외야수 김동연까지.

6명의 선수가 쇼케이스를 가진 가운데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는 미국에서 돌아온 외야수 권광민입니다.

강한 힘과 빠른 발이 장점인 권광민은 지난 2015년 시카고컵스와 계약했지만, 세 시즌 만에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 0.212로 방출됐습니다.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온 권광민은 독립리그에서 뛰며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권광민/스코어본 하이에나 : “(독립리그가) 마지막 도전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옆에서 다들 하나같이 악착같이 하는 모습을 보고 하니까 저도 감회가 좀 새롭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2013년부터 시작된 이런 방식의 트라이아웃은 많은 선수의 야구 인생 2막을 열어줬습니다.

정식 선수 출신이 아닌 LG 한선태를 비롯해 KT 이대은과 삼성 이학주, 세이브왕을 차지한 SSG 하재훈 등이 기회를 잡았습니다.

[권광민 : “저는 한 해 한해 낭비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입단하게 된다면 바로 이제 시합을 할 수 있는 그런 컨디션을 준비하고 그에 맞춰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프로의 벽을 두드린 이들이 결과는 다음 달 13일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공개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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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미생들의 ‘트라이 아웃’…시카고 컵스 출신 권광민에 관심
    • 입력 2021-08-30 21:54:33
    • 수정2021-08-30 21:59:33
    뉴스 9
[앵커]

해외파 선수 등을 위한 프로야구 트라이아웃이 열렸습니다.

각양각색 6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시카고 컵스 출신 권광민이 주목받았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중·고교 과정을 홈스쿨링으로 마친 17살 일반인 도전자 김서진부터,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 출신 외야수 김동연까지.

6명의 선수가 쇼케이스를 가진 가운데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는 미국에서 돌아온 외야수 권광민입니다.

강한 힘과 빠른 발이 장점인 권광민은 지난 2015년 시카고컵스와 계약했지만, 세 시즌 만에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 0.212로 방출됐습니다.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온 권광민은 독립리그에서 뛰며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권광민/스코어본 하이에나 : “(독립리그가) 마지막 도전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옆에서 다들 하나같이 악착같이 하는 모습을 보고 하니까 저도 감회가 좀 새롭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2013년부터 시작된 이런 방식의 트라이아웃은 많은 선수의 야구 인생 2막을 열어줬습니다.

정식 선수 출신이 아닌 LG 한선태를 비롯해 KT 이대은과 삼성 이학주, 세이브왕을 차지한 SSG 하재훈 등이 기회를 잡았습니다.

[권광민 : “저는 한 해 한해 낭비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입단하게 된다면 바로 이제 시합을 할 수 있는 그런 컨디션을 준비하고 그에 맞춰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프로의 벽을 두드린 이들이 결과는 다음 달 13일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공개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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