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코로나19 시대, 양 떼로 쓴 ‘작별 인사’

입력 2021.08.31 (10:53) 수정 2021.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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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 하는 일이 생기고 있는데요.

호주에서는 남다른 추모의 방식을 택한 목장 주인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목장의 초원 위로 무수한 흰 점들이 움직입니다.

양 떼 수백 마리가 먹이를 먹으러 움직이는데요.

흰 띠를 만드나싶더니, 커다란 하트 모양이 완성됐습니다.

호주의 한 목장주가 코로나19 방역수칙 때문에 친지의 장례식장에 가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을 추모의 양 떼 하트로 표현했습니다.

[벤 잭슨/양 떼 목장주 : "저는 제정신을 차리려고 양 떼 몰이를 하는 것뿐입니다. 삶의 의욕을 북돋고 세로토닌 수치를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 촬영본에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곡,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를 배경음악으로 넣은 영상을 장례식장으로 전송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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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코로나19 시대, 양 떼로 쓴 ‘작별 인사’
    • 입력 2021-08-31 10:53:38
    • 수정2021-08-31 11:01:33
    지구촌뉴스
[앵커]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 하는 일이 생기고 있는데요.

호주에서는 남다른 추모의 방식을 택한 목장 주인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목장의 초원 위로 무수한 흰 점들이 움직입니다.

양 떼 수백 마리가 먹이를 먹으러 움직이는데요.

흰 띠를 만드나싶더니, 커다란 하트 모양이 완성됐습니다.

호주의 한 목장주가 코로나19 방역수칙 때문에 친지의 장례식장에 가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을 추모의 양 떼 하트로 표현했습니다.

[벤 잭슨/양 떼 목장주 : "저는 제정신을 차리려고 양 떼 몰이를 하는 것뿐입니다. 삶의 의욕을 북돋고 세로토닌 수치를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 촬영본에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곡,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를 배경음악으로 넣은 영상을 장례식장으로 전송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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