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 찾아 남하한 독수리 떼

입력 2004.01.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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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제부터인가 독수리 구경하기가 힘들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입니다마는 경남 고성에서는 이 독수리가 100마리 넘게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장관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기자: 사냥감을 찾는 듯 독수리떼가 큰 원을 그리며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먹이를 발견한 독수리가 쏜살같이 땅으로 내려옵니다.
독수리들이 한덩이 살코기를 놓고 싸움을 벌입니다.
하늘의 제왕답게 날카로운 부리로 서로를 위협합니다.
먹이를 낚아챈 독수리는 날개를 힘차게 펴고 날아오릅니다.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주로 월동하던 독수리떼가 경남에 나타난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세번째로 해마다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경남지방에 나타난 천연기념물 제243호인 독수리는 100여 마리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중부지방에서 먹이를 찾지 못한 독수리들이 남부지방으로 무리지어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양호(고성군 환경관리계장): 겨울을 나기 좋은 곳으로서 독수리가 먹을 수 있는 먹이가 많은 곳으로 조류학자들이 보고 있습니다.
⊙기자: 경남 고성군은 독수리 떼에게 정기적으로 먹이를 공급하는 등 보호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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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이 찾아 남하한 독수리 떼
    • 입력 2004-01-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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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제부터인가 독수리 구경하기가 힘들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입니다마는 경남 고성에서는 이 독수리가 100마리 넘게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장관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기자: 사냥감을 찾는 듯 독수리떼가 큰 원을 그리며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먹이를 발견한 독수리가 쏜살같이 땅으로 내려옵니다. 독수리들이 한덩이 살코기를 놓고 싸움을 벌입니다. 하늘의 제왕답게 날카로운 부리로 서로를 위협합니다. 먹이를 낚아챈 독수리는 날개를 힘차게 펴고 날아오릅니다.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주로 월동하던 독수리떼가 경남에 나타난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세번째로 해마다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경남지방에 나타난 천연기념물 제243호인 독수리는 100여 마리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중부지방에서 먹이를 찾지 못한 독수리들이 남부지방으로 무리지어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양호(고성군 환경관리계장): 겨울을 나기 좋은 곳으로서 독수리가 먹을 수 있는 먹이가 많은 곳으로 조류학자들이 보고 있습니다. ⊙기자: 경남 고성군은 독수리 떼에게 정기적으로 먹이를 공급하는 등 보호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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