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만년설 녹는 속도 늦추려…반사천 이불 덮기

입력 2021.09.01 (10:58) 수정 2021.09.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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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238m, 스위스 알프스 티틀리스 산의 경사면 일대가 거대한 천으로 뒤덮였습니다.

스키장 직원들이 축구장 14개에 해당하는 면적 10만 제곱미터에 걸쳐 폴리에스터 재질의 반사천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열기와 햇빛을 차단해 겨울철 형성된 빙하와 만년설이 덜 녹아내리도록 보호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이렇게 보존된 눈 일부는 스키장 시설 보강에 사용되는데요,

기후변화 영향으로 같은 양의 눈도 해마다 반사천을 설치하는 면적을 늘려야 구할 수 있게 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속도라면 2050년경에는 티틀리스 산에서 만년설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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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만년설 녹는 속도 늦추려…반사천 이불 덮기
    • 입력 2021-09-01 10:58:06
    • 수정2021-09-01 11:05:14
    지구촌뉴스
해발 3,238m, 스위스 알프스 티틀리스 산의 경사면 일대가 거대한 천으로 뒤덮였습니다.

스키장 직원들이 축구장 14개에 해당하는 면적 10만 제곱미터에 걸쳐 폴리에스터 재질의 반사천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열기와 햇빛을 차단해 겨울철 형성된 빙하와 만년설이 덜 녹아내리도록 보호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이렇게 보존된 눈 일부는 스키장 시설 보강에 사용되는데요,

기후변화 영향으로 같은 양의 눈도 해마다 반사천을 설치하는 면적을 늘려야 구할 수 있게 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속도라면 2050년경에는 티틀리스 산에서 만년설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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