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피해 없었지만 또 비 소식…“피해 예방 주의”

입력 2021.09.01 (19:05) 수정 2021.09.01 (20: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밤부터 오늘 오후까지 대구 경북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비에 지반이 약해진데다 추가 비 소식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사이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경북과 인접한 충청 지방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경북에도 오늘 낮까지 영주 126mm, 봉화 118.5mm, 포항에 52mm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다행히 이번 비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지난 주 큰 수해를 입은 포항 죽장에서는 긴급 복구 작업이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제 그칠 법도 한데 비는 더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최대 60mm 정도 더 내리겠고, 다음 주 중반에도 한두 차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황수남/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2일 오전까지 대구와 경북 남부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특히 대구경북에는 지난 달부터 비가 이어져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나 시설붕괴 위험이 매우 높아진 상황.

경상북도와 시.군들은 비상 태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정우/경상북도 자연재난과장 : "TV, 라디오 등 재난방송을 통해서 실시간 기상 상황을 확인해주시고 특히 저지대 침수지역이나 산사태가 일어날 우려가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도민들께서는 미리 대피 장소와 비상 연락 방법을…."]

기상 이변과 맞물려 예측하기 힘든 게릴라성 폭우.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대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최동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큰 피해 없었지만 또 비 소식…“피해 예방 주의”
    • 입력 2021-09-01 19:05:43
    • 수정2021-09-01 20:33:26
    뉴스7(대구)
[앵커]

지난 밤부터 오늘 오후까지 대구 경북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비에 지반이 약해진데다 추가 비 소식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사이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경북과 인접한 충청 지방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경북에도 오늘 낮까지 영주 126mm, 봉화 118.5mm, 포항에 52mm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다행히 이번 비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지난 주 큰 수해를 입은 포항 죽장에서는 긴급 복구 작업이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제 그칠 법도 한데 비는 더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최대 60mm 정도 더 내리겠고, 다음 주 중반에도 한두 차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황수남/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2일 오전까지 대구와 경북 남부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특히 대구경북에는 지난 달부터 비가 이어져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나 시설붕괴 위험이 매우 높아진 상황.

경상북도와 시.군들은 비상 태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정우/경상북도 자연재난과장 : "TV, 라디오 등 재난방송을 통해서 실시간 기상 상황을 확인해주시고 특히 저지대 침수지역이나 산사태가 일어날 우려가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도민들께서는 미리 대피 장소와 비상 연락 방법을…."]

기상 이변과 맞물려 예측하기 힘든 게릴라성 폭우.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대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최동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