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과 갈등” 김포 40대 택배대리점주 극단 선택
입력 2021.09.01 (19:19)
수정 2021.09.0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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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에서 택배 대리점을 운영하던 40대 점주가 유서를 남기고 숨졌습니다.
유서에는 노조 조합원들과의 갈등으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경기 김포에서 40대 남성 A씨가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씨는 김포에서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을 운영하던 점주로, 현장에서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에 가입한 대리점 구성원들을 원망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유족 측이 공개한 2장 분량의 유서에서 A씨는 "처음 경험해본 노조원들의 불법 태업과 업무 방해 등에 비노조원들과 버티는 하루하루는 지옥과 같았다"고 적었습니다.
"버텨보려했지만 집단 괴롭힘과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태업에 우울증이 극에 달해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 연합회 관계자는 "유족과 함께 노조원들을 경찰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전국택배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A씨와 노조의 갈등은 수수료 정시 지급 문제 개선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원청은 책임을 대리점에 전가하며 을과 을의 싸움으로 만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체 조사를 통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고 경찰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내용에 대해 유족들이 수사를 의뢰하면 확인해 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김포에서 택배 대리점을 운영하던 40대 점주가 유서를 남기고 숨졌습니다.
유서에는 노조 조합원들과의 갈등으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경기 김포에서 40대 남성 A씨가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씨는 김포에서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을 운영하던 점주로, 현장에서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에 가입한 대리점 구성원들을 원망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유족 측이 공개한 2장 분량의 유서에서 A씨는 "처음 경험해본 노조원들의 불법 태업과 업무 방해 등에 비노조원들과 버티는 하루하루는 지옥과 같았다"고 적었습니다.
"버텨보려했지만 집단 괴롭힘과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태업에 우울증이 극에 달해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 연합회 관계자는 "유족과 함께 노조원들을 경찰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전국택배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A씨와 노조의 갈등은 수수료 정시 지급 문제 개선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원청은 책임을 대리점에 전가하며 을과 을의 싸움으로 만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체 조사를 통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고 경찰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내용에 대해 유족들이 수사를 의뢰하면 확인해 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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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원과 갈등” 김포 40대 택배대리점주 극단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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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9-01 19:24:13
[앵커]
김포에서 택배 대리점을 운영하던 40대 점주가 유서를 남기고 숨졌습니다.
유서에는 노조 조합원들과의 갈등으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경기 김포에서 40대 남성 A씨가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씨는 김포에서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을 운영하던 점주로, 현장에서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에 가입한 대리점 구성원들을 원망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유족 측이 공개한 2장 분량의 유서에서 A씨는 "처음 경험해본 노조원들의 불법 태업과 업무 방해 등에 비노조원들과 버티는 하루하루는 지옥과 같았다"고 적었습니다.
"버텨보려했지만 집단 괴롭힘과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태업에 우울증이 극에 달해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 연합회 관계자는 "유족과 함께 노조원들을 경찰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전국택배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A씨와 노조의 갈등은 수수료 정시 지급 문제 개선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원청은 책임을 대리점에 전가하며 을과 을의 싸움으로 만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체 조사를 통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고 경찰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내용에 대해 유족들이 수사를 의뢰하면 확인해 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김포에서 택배 대리점을 운영하던 40대 점주가 유서를 남기고 숨졌습니다.
유서에는 노조 조합원들과의 갈등으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경기 김포에서 40대 남성 A씨가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씨는 김포에서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을 운영하던 점주로, 현장에서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에 가입한 대리점 구성원들을 원망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유족 측이 공개한 2장 분량의 유서에서 A씨는 "처음 경험해본 노조원들의 불법 태업과 업무 방해 등에 비노조원들과 버티는 하루하루는 지옥과 같았다"고 적었습니다.
"버텨보려했지만 집단 괴롭힘과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태업에 우울증이 극에 달해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 연합회 관계자는 "유족과 함께 노조원들을 경찰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전국택배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A씨와 노조의 갈등은 수수료 정시 지급 문제 개선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원청은 책임을 대리점에 전가하며 을과 을의 싸움으로 만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체 조사를 통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고 경찰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내용에 대해 유족들이 수사를 의뢰하면 확인해 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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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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