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FTA비준 늦으면 외교적 물의

입력 2004.01.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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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칠레간의 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가 지연되자 칠레에 나가 있는 우리 대사가 국회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조속한 처리를 부탁하는 하소연이 담겨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박관용(국회의장): 본회의에 계속 유보하겠습니다.
⊙기자: 해를 넘긴 한-칠레 FTA 비준안이 새해 들어서도 그 처리가 불투명해지자 급기야 칠레 주재 한국 대사가 나섰습니다.
신장범 칠레주재 한국대사는 어제 국회의원 전원에게 편지를 보내 FTA 비준은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상례이며 지연시킬 경우에는 상대국이 납득할 만한 충분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신 대사는 한국의 입장을 고려해 사과와 배, 성수기 포도 등 핵심 농산물을 자유무역 품목에서 제외하면서까지 FTA 체결을 결정한 칠레 지도자들의 의중과 고뇌를 헤아려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신장범(주 칠레 대사): (FTA 비준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우리 상품의 해외 진출이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칠레는 이미 비준안이 하원을 통과했고 모레 열리는 상원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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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칠레 FTA비준 늦으면 외교적 물의
    • 입력 2004-01-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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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칠레간의 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가 지연되자 칠레에 나가 있는 우리 대사가 국회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조속한 처리를 부탁하는 하소연이 담겨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박관용(국회의장): 본회의에 계속 유보하겠습니다. ⊙기자: 해를 넘긴 한-칠레 FTA 비준안이 새해 들어서도 그 처리가 불투명해지자 급기야 칠레 주재 한국 대사가 나섰습니다. 신장범 칠레주재 한국대사는 어제 국회의원 전원에게 편지를 보내 FTA 비준은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상례이며 지연시킬 경우에는 상대국이 납득할 만한 충분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신 대사는 한국의 입장을 고려해 사과와 배, 성수기 포도 등 핵심 농산물을 자유무역 품목에서 제외하면서까지 FTA 체결을 결정한 칠레 지도자들의 의중과 고뇌를 헤아려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신장범(주 칠레 대사): (FTA 비준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우리 상품의 해외 진출이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칠레는 이미 비준안이 하원을 통과했고 모레 열리는 상원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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