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못지않은 불꽃 승부…시각 한계 뛰어넘은 스피드

입력 2021.09.02 (12:47) 수정 2021.09.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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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육상 100미터는 패럴림픽에서도 폭발적인 속도 경쟁이 펼쳐지는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시각장애인 종목인 T-11은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선수들이 나서지만 10초대 불꽃 승부가 펼쳐집니다.

한계를 뛰어넘은 멋진 질주, 도쿄에서 하무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출발 총성이 울리자 폭풍같은 질주가 시작됩니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올림픽 못지 않은 폭발적인 속도의 경쟁이 펼쳐집니다.

그리스의 가벨라스는 예선에서 10초 88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시각 장애인 최초로 10초대 기록을 세웠던 미국의 브라운도 한계를 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브라운/미국 육상 국가대표 :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는 패럴림픽의 주제처럼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 인생의 신조는 목표를 향해서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13살에 시력을 잃은 브라운은 달리기를 통해 희망을 찾았고, 어머니가 만들어 준 안대를 쓰고 세계적인 육상 스타가 됐습니다.

[데이비드 브라운/미국 육상 국가대표 : "제 약혼녀 레베카 힐이 양궁 선수인데, 저도 한국 양궁의 팬이에요.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올해 저는 정말 힘든 일을 겪었지만, 지금 여기 패럴림픽에 왔고 미래를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휠체어로 달리는 남자 800m T53의 패럴림픽 기록은 1분 36초대로 올림픽 800m보다 4초 정도 빠릅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 일각엔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패럴림픽 선수들은 비장애인 선수 이상의 결과로 그 편견을 깨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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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2 12:47:50
    • 수정2021-09-02 12: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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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육상 100미터는 패럴림픽에서도 폭발적인 속도 경쟁이 펼쳐지는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시각장애인 종목인 T-11은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선수들이 나서지만 10초대 불꽃 승부가 펼쳐집니다.

한계를 뛰어넘은 멋진 질주, 도쿄에서 하무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출발 총성이 울리자 폭풍같은 질주가 시작됩니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올림픽 못지 않은 폭발적인 속도의 경쟁이 펼쳐집니다.

그리스의 가벨라스는 예선에서 10초 88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시각 장애인 최초로 10초대 기록을 세웠던 미국의 브라운도 한계를 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브라운/미국 육상 국가대표 :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는 패럴림픽의 주제처럼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 인생의 신조는 목표를 향해서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13살에 시력을 잃은 브라운은 달리기를 통해 희망을 찾았고, 어머니가 만들어 준 안대를 쓰고 세계적인 육상 스타가 됐습니다.

[데이비드 브라운/미국 육상 국가대표 : "제 약혼녀 레베카 힐이 양궁 선수인데, 저도 한국 양궁의 팬이에요.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올해 저는 정말 힘든 일을 겪었지만, 지금 여기 패럴림픽에 왔고 미래를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휠체어로 달리는 남자 800m T53의 패럴림픽 기록은 1분 36초대로 올림픽 800m보다 4초 정도 빠릅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 일각엔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패럴림픽 선수들은 비장애인 선수 이상의 결과로 그 편견을 깨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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