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위상 재정립…“청주 상당 후보 출마 신중해야”

입력 2021.09.02 (19:14) 수정 2021.09.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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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충청권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충북을 방문해 행정수도 위상 재확립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정정순 의원의 당선 무효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내년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을 처음 방문한 박용진 후보는 먼저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을 위해 행정 수도로써 세종시의 위상 재정립을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경제', 즉 경제와 문화 수도로써 기존 서울을 유지하되, 행정 수도의 역할을 세종이 나누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수도를 옮기는 것에 대한 반발 심리를 줄일 수 있고, 개헌 문제 등 현실적인 제약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수도 이전 문제를 놓고 자꾸 대립적으로 볼 게 아니라, 서울도 국가 수도로 세종도 국가 행정수도로…."]

청주국제공항의 지원 방안도 내놨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김포 공항의 기능을 흡수·통합하면, 제주 노선 등 수요가 분산되고 수도권 남부 지역의 항공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강호축 구축과 청주 도심을 경유하는 광역철도망 조기 확정, 청주교도소 이전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지역 정치권의 관심인 정정순 의원 당선 무효와 관련해서는, 내년 재선거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선거 전략상 쉽지 않은 문제라며 후보를 내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진짜 1,2% 차이로 승부가 갈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선거 전략상으로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봅니다."]

박 후보는 충북도청 방문 이후 청주 육거리 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로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을 청취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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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수도 위상 재정립…“청주 상당 후보 출마 신중해야”
    • 입력 2021-09-02 19:14:32
    • 수정2021-09-02 20:28:16
    뉴스7(청주)
[앵커]

주말 충청권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충북을 방문해 행정수도 위상 재확립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정정순 의원의 당선 무효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내년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을 처음 방문한 박용진 후보는 먼저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을 위해 행정 수도로써 세종시의 위상 재정립을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경제', 즉 경제와 문화 수도로써 기존 서울을 유지하되, 행정 수도의 역할을 세종이 나누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수도를 옮기는 것에 대한 반발 심리를 줄일 수 있고, 개헌 문제 등 현실적인 제약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수도 이전 문제를 놓고 자꾸 대립적으로 볼 게 아니라, 서울도 국가 수도로 세종도 국가 행정수도로…."]

청주국제공항의 지원 방안도 내놨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김포 공항의 기능을 흡수·통합하면, 제주 노선 등 수요가 분산되고 수도권 남부 지역의 항공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강호축 구축과 청주 도심을 경유하는 광역철도망 조기 확정, 청주교도소 이전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지역 정치권의 관심인 정정순 의원 당선 무효와 관련해서는, 내년 재선거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선거 전략상 쉽지 않은 문제라며 후보를 내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진짜 1,2% 차이로 승부가 갈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선거 전략상으로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봅니다."]

박 후보는 충북도청 방문 이후 청주 육거리 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로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을 청취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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