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단양에선 49살도 청년”…기준 높여가며 인구 유입 ‘사활’

입력 2021.09.02 (19:37) 수정 2021.09.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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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청년의 기준은 어디까지일까요.

단양군에선 만 19살부터 49살까지, 영동군에선 45살까지 청년이라고 하는데요.

지역마다 왜 차이가 있는지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단양의 한 관광지 주변에 전통 찻집을 연 40살 한희주 씨.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이 뚝 끊기면서 쉽지 않은 때가 많았지만, 단양군이 지원한 청년 창업 장려금이 고단했던 첫 출발에 큰 위로가 됐습니다.

현행법상 만 19살부터 34살까지 '청년'이지만, 단양군은 만 19살부터 49살까지를 '청년'으로 지정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희주/찻집 주인 : "월세 지원금이 나왔고, 창업하면서 소정의 지원금이 나왔었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감을 조금 덜어내고 할 수 있었어요."]

49살 까지의 기준으로 해도 현재 단양군의 청년 인구는 7천여 명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4년 전보다 2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젊은 층 이탈이 늘면서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자 단양군은 2017년 이처럼 청년의 기준까지 늘려가며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지만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주인순/단양군 인구정책팀 : "저희는 고령 인구가 많은 편이고, 청년 연령대도 거의 20%에 준하거든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개발해서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도록…."]

영동군도 만 19살 이상 45살 이하를 '청년'으로 지정해 구직 활동을 돕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로 나타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김용수/영동군 일자리창출팀 : "창업 희망 청년들에게 천만 원씩 지원, (올해) 현재까지 2개소를 지원했고요. 그리고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돕기 위해 면접 정장 대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충북의 2030 인구는 전년보다 4% 줄어든 41만 명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상황.

자치단체마다 청년 기준까지 늘려가며 인구 유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충주농기센터·서울대, 수면 기능성 음료 개발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수면 기능성 음료를 만들어 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울대 식품생명공학과 연구진과 함께 개발했는데요.

스트레스나 카페인 섭취 등으로 잃어버린 수면 바이오리듬을 회복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충주농기센터는 수면에 도움을 주는 식품 원료들을 성분을 증대시키는 공정을 따로 연구해 제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는데요.

식약처 허가 원료들만 사용해 부작용이나 중독 걱정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음료는 최근 열린 '웰니스 위크' 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11월 온라인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음성군, 16년째 대만에 배 수출

음성에서 재배한 배가 대만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06년 첫 판매를 시작으로 매년 수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는 1월에 이어, 최근 신고배 64.8톤을 또 수출했습니다.

16년째, 해마다 100톤가량이 수출길에 오르는 셈인데요.

음성에서는 삼성면의 배 농가 13곳으로 구성된 작목반이 수출 상품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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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단양에선 49살도 청년”…기준 높여가며 인구 유입 ‘사활’
    • 입력 2021-09-02 19:37:09
    • 수정2021-09-02 20:28:17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청년의 기준은 어디까지일까요.

단양군에선 만 19살부터 49살까지, 영동군에선 45살까지 청년이라고 하는데요.

지역마다 왜 차이가 있는지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단양의 한 관광지 주변에 전통 찻집을 연 40살 한희주 씨.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이 뚝 끊기면서 쉽지 않은 때가 많았지만, 단양군이 지원한 청년 창업 장려금이 고단했던 첫 출발에 큰 위로가 됐습니다.

현행법상 만 19살부터 34살까지 '청년'이지만, 단양군은 만 19살부터 49살까지를 '청년'으로 지정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희주/찻집 주인 : "월세 지원금이 나왔고, 창업하면서 소정의 지원금이 나왔었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감을 조금 덜어내고 할 수 있었어요."]

49살 까지의 기준으로 해도 현재 단양군의 청년 인구는 7천여 명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4년 전보다 2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젊은 층 이탈이 늘면서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자 단양군은 2017년 이처럼 청년의 기준까지 늘려가며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지만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주인순/단양군 인구정책팀 : "저희는 고령 인구가 많은 편이고, 청년 연령대도 거의 20%에 준하거든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개발해서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도록…."]

영동군도 만 19살 이상 45살 이하를 '청년'으로 지정해 구직 활동을 돕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로 나타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김용수/영동군 일자리창출팀 : "창업 희망 청년들에게 천만 원씩 지원, (올해) 현재까지 2개소를 지원했고요. 그리고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돕기 위해 면접 정장 대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충북의 2030 인구는 전년보다 4% 줄어든 41만 명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상황.

자치단체마다 청년 기준까지 늘려가며 인구 유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충주농기센터·서울대, 수면 기능성 음료 개발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수면 기능성 음료를 만들어 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울대 식품생명공학과 연구진과 함께 개발했는데요.

스트레스나 카페인 섭취 등으로 잃어버린 수면 바이오리듬을 회복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충주농기센터는 수면에 도움을 주는 식품 원료들을 성분을 증대시키는 공정을 따로 연구해 제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는데요.

식약처 허가 원료들만 사용해 부작용이나 중독 걱정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음료는 최근 열린 '웰니스 위크' 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11월 온라인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음성군, 16년째 대만에 배 수출

음성에서 재배한 배가 대만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06년 첫 판매를 시작으로 매년 수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는 1월에 이어, 최근 신고배 64.8톤을 또 수출했습니다.

16년째, 해마다 100톤가량이 수출길에 오르는 셈인데요.

음성에서는 삼성면의 배 농가 13곳으로 구성된 작목반이 수출 상품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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