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물가 9년만에 최고 상승…“안 오른게 없다”
입력 2021.09.02 (23:13)
수정 2021.09.0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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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가 2.9%나 오르며 9년 6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농산물과 유가, 집세 등 거의 모든 품목이 다 올라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소비자물가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올라 연중 최고치는 물론이고 2012년 2월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울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0.5%에 불과했는데 4월부터 2%대로 올라서더니 갈수록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은분/식당 주인 : “(물건을) 가지고 와 봐야 남는 게 없어요. 현재로서는 해 보면... 물론 코로나 때문에 적자이기는 한데 더 힘들지. 물가가 이렇게 많이 오르니까 더 힘들어요.”]
농축수산물가격과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시금치와 수박, 달걀, 돼지고기와 쌀 등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뛰었고 석유제품도 20% 넘게 올랐습니다.
아파트관리비, 보험료 등 서비스요금 역시 많이 상승했고 집세도 오름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고등학교 무상교육 영향으로 교육비는 하락했습니다.
[김현수/동남지방통계청 물가통계팀장 : “가중치가 높은 품목으로 전년 동월 대비 전세 3.0%, 월세가 1.4% 인상되어 물가 인상의 최대 요안으로 분석됩니다.”]
물가 상승 속도와 폭이 예상보다 가파르자 연 평균 2% 이하에서 올해 물가를 안정시키려던 정부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기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어서 서민 가계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가 2.9%나 오르며 9년 6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농산물과 유가, 집세 등 거의 모든 품목이 다 올라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소비자물가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올라 연중 최고치는 물론이고 2012년 2월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울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0.5%에 불과했는데 4월부터 2%대로 올라서더니 갈수록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은분/식당 주인 : “(물건을) 가지고 와 봐야 남는 게 없어요. 현재로서는 해 보면... 물론 코로나 때문에 적자이기는 한데 더 힘들지. 물가가 이렇게 많이 오르니까 더 힘들어요.”]
농축수산물가격과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시금치와 수박, 달걀, 돼지고기와 쌀 등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뛰었고 석유제품도 20% 넘게 올랐습니다.
아파트관리비, 보험료 등 서비스요금 역시 많이 상승했고 집세도 오름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고등학교 무상교육 영향으로 교육비는 하락했습니다.
[김현수/동남지방통계청 물가통계팀장 : “가중치가 높은 품목으로 전년 동월 대비 전세 3.0%, 월세가 1.4% 인상되어 물가 인상의 최대 요안으로 분석됩니다.”]
물가 상승 속도와 폭이 예상보다 가파르자 연 평균 2% 이하에서 올해 물가를 안정시키려던 정부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기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어서 서민 가계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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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물가 9년만에 최고 상승…“안 오른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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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9-03 00:45:54
[앵커]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가 2.9%나 오르며 9년 6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농산물과 유가, 집세 등 거의 모든 품목이 다 올라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소비자물가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올라 연중 최고치는 물론이고 2012년 2월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울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0.5%에 불과했는데 4월부터 2%대로 올라서더니 갈수록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은분/식당 주인 : “(물건을) 가지고 와 봐야 남는 게 없어요. 현재로서는 해 보면... 물론 코로나 때문에 적자이기는 한데 더 힘들지. 물가가 이렇게 많이 오르니까 더 힘들어요.”]
농축수산물가격과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시금치와 수박, 달걀, 돼지고기와 쌀 등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뛰었고 석유제품도 20% 넘게 올랐습니다.
아파트관리비, 보험료 등 서비스요금 역시 많이 상승했고 집세도 오름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고등학교 무상교육 영향으로 교육비는 하락했습니다.
[김현수/동남지방통계청 물가통계팀장 : “가중치가 높은 품목으로 전년 동월 대비 전세 3.0%, 월세가 1.4% 인상되어 물가 인상의 최대 요안으로 분석됩니다.”]
물가 상승 속도와 폭이 예상보다 가파르자 연 평균 2% 이하에서 올해 물가를 안정시키려던 정부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기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어서 서민 가계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가 2.9%나 오르며 9년 6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농산물과 유가, 집세 등 거의 모든 품목이 다 올라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소비자물가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올라 연중 최고치는 물론이고 2012년 2월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울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0.5%에 불과했는데 4월부터 2%대로 올라서더니 갈수록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은분/식당 주인 : “(물건을) 가지고 와 봐야 남는 게 없어요. 현재로서는 해 보면... 물론 코로나 때문에 적자이기는 한데 더 힘들지. 물가가 이렇게 많이 오르니까 더 힘들어요.”]
농축수산물가격과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시금치와 수박, 달걀, 돼지고기와 쌀 등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뛰었고 석유제품도 20% 넘게 올랐습니다.
아파트관리비, 보험료 등 서비스요금 역시 많이 상승했고 집세도 오름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고등학교 무상교육 영향으로 교육비는 하락했습니다.
[김현수/동남지방통계청 물가통계팀장 : “가중치가 높은 품목으로 전년 동월 대비 전세 3.0%, 월세가 1.4% 인상되어 물가 인상의 최대 요안으로 분석됩니다.”]
물가 상승 속도와 폭이 예상보다 가파르자 연 평균 2% 이하에서 올해 물가를 안정시키려던 정부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기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어서 서민 가계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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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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