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미국서 못 쓰고 버려진 백신 1,500만 회분 달해”

입력 2021.09.03 (06:39) 수정 2021.09.0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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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올해 3월 이후 반년 동안 못 쓰고 버려진 코로나 19 백신이 최소 1천500만 회 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문가들은 여전히 수많은 극빈국과 개발도상국들은 백신 부족에 허덕인다는 점에서 "비극적이고 불평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NBC 방송은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집계를 토대로 올해 3월 1일부터 8월까지 미국 주 정부와 약국 등에서 못 쓰고 버려진 코로나19 백신이 1천 510만 회 분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바로 전달인 8월에만 380만 회 분의 백신이 폐기됐고 폐기 사유로는 냉장 유지가 안 되거나 백신 유리병 파손 등이 꼽혔습니다.

문제는 이번 집계 결과가 실제 폐기량보다 훨씬 적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번 집계에서 누락된 일부 주 정부의 월별 폐기량 등을 반영하면 실제 규모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미 NBC는 지적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수많은 극빈국에선 백신 부족으로 접종률이 5%를 밑도는 와중에 이처럼 백신이 폐기되는 상황은 비극이자 엄청난 불평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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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미국서 못 쓰고 버려진 백신 1,500만 회분 달해”
    • 입력 2021-09-03 06:39:36
    • 수정2021-09-03 06: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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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올해 3월 이후 반년 동안 못 쓰고 버려진 코로나 19 백신이 최소 1천500만 회 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문가들은 여전히 수많은 극빈국과 개발도상국들은 백신 부족에 허덕인다는 점에서 "비극적이고 불평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NBC 방송은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집계를 토대로 올해 3월 1일부터 8월까지 미국 주 정부와 약국 등에서 못 쓰고 버려진 코로나19 백신이 1천 510만 회 분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바로 전달인 8월에만 380만 회 분의 백신이 폐기됐고 폐기 사유로는 냉장 유지가 안 되거나 백신 유리병 파손 등이 꼽혔습니다.

문제는 이번 집계 결과가 실제 폐기량보다 훨씬 적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번 집계에서 누락된 일부 주 정부의 월별 폐기량 등을 반영하면 실제 규모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미 NBC는 지적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수많은 극빈국에선 백신 부족으로 접종률이 5%를 밑도는 와중에 이처럼 백신이 폐기되는 상황은 비극이자 엄청난 불평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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