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첫 경선 충청 승부…호남 표심 영향은?

입력 2021.09.03 (21:47) 수정 2021.09.03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지역순회 경선의 첫 승부처인 충청지역 결과가 이번 주말 발표됩니다.

경선 초반 흐름을 누가 가져가느냐 뿐아니라 전체 경선판, 특히 호남경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성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초반 흐름은 충청권 표심에 달렸습니다.

내일(4일) 대전, 모레(5일)는 청주에서 차례로 합동연설회와 대의원 현장투표가 열리고, 사전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 표까지 합산해 발표됩니다.

첫 경선 결과라는 의미에다 중원의 민심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탐지하는 풍향계라는 점에서 민주당 전체 경선판의 흐름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관전포인트는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입증할지, 이낙연 후보가 반등 계기를 잡을지, 정세균 후보 등이 의미있는 득표를 보일지 여붑니다.

이재명 후보가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한다면 대세론이 탄력을 받아 호남 경선에서 굳히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반면 1,2위간 큰 차이가 없다면 이낙연후보는 호남에서의 뒤집기를 위한 반전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공진성/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한 자릿수 정도로 좁혀진다면, 민주당 경선에 좀 더 관심이 지속될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고, 호남의 경선에 참여하는 선거인단이나 이런 분들의 고민이 훨씬 활발해지겠죠."]

다른 후보들이 충청권에서 기대 이하로 득표할 경우 중도 포기하고, 합종연횡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충청권에 이어 12일 발표될 1차 선거인단의 결과는 호남 유보층의 지지후보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김대현/위민연구원 원장 :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보층의 향배가 충청의 결과에 따라서 좁혀지고,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첫 경선에서 충청권에서 누구에 손을 들어줄지, 또 호남 표심에는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첫 경선 충청 승부…호남 표심 영향은?
    • 입력 2021-09-03 21:47:06
    • 수정2021-09-03 22:14:51
    뉴스9(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지역순회 경선의 첫 승부처인 충청지역 결과가 이번 주말 발표됩니다.

경선 초반 흐름을 누가 가져가느냐 뿐아니라 전체 경선판, 특히 호남경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성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초반 흐름은 충청권 표심에 달렸습니다.

내일(4일) 대전, 모레(5일)는 청주에서 차례로 합동연설회와 대의원 현장투표가 열리고, 사전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 표까지 합산해 발표됩니다.

첫 경선 결과라는 의미에다 중원의 민심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탐지하는 풍향계라는 점에서 민주당 전체 경선판의 흐름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관전포인트는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입증할지, 이낙연 후보가 반등 계기를 잡을지, 정세균 후보 등이 의미있는 득표를 보일지 여붑니다.

이재명 후보가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한다면 대세론이 탄력을 받아 호남 경선에서 굳히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반면 1,2위간 큰 차이가 없다면 이낙연후보는 호남에서의 뒤집기를 위한 반전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공진성/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한 자릿수 정도로 좁혀진다면, 민주당 경선에 좀 더 관심이 지속될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고, 호남의 경선에 참여하는 선거인단이나 이런 분들의 고민이 훨씬 활발해지겠죠."]

다른 후보들이 충청권에서 기대 이하로 득표할 경우 중도 포기하고, 합종연횡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충청권에 이어 12일 발표될 1차 선거인단의 결과는 호남 유보층의 지지후보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김대현/위민연구원 원장 :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보층의 향배가 충청의 결과에 따라서 좁혀지고,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첫 경선에서 충청권에서 누구에 손을 들어줄지, 또 호남 표심에는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