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법 운영위 통과에도 세종 부동산 약보합세 지속

입력 2021.09.05 (21:40) 수정 2021.09.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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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의 운영위원회 통과에도 세종시 부동산시장은 크게 출렁일 거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잠잠합니다.

아직 이렇다할 매수 문의가 없는데 아파트 공급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당분간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거래된 한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84㎡가 10억 천만 원에 팔려 올해 4월보다 1억 8천5백만 원이 떨어졌습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지수는 지난 6월 100으로 떨어진 뒤 8월에는 99.6까지 낮아져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00이하는 공급에 비해 수요가 적다는 의미인데,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의 국회 운영위 통과 이후에도 문의와 거래는 거의 없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 "(문의는) 아직은 없고요. 매수자들도 더 떨어질거라 생각하니까 별로 없고."]

아파트 중위가격이 7억 원을 넘길 정도로 지난해 중순이후 가격이 3~4배 폭등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또 특별공급 폐지뒤 세종시 실거주자에게 유리한 청약제도 개편의 기대심리도 한 원인입니다.

여기에 올해 초 세종 신도심 만3천호에 이어 최근 인접 지역에 만3천호의 추가 아파트 공급 대책이 발표된 것도 매수세가 약화된 이윱니다.

향후 2030년까지 세종시에 공급될 8만여 호와 비교해 물량이 30% 가까이 증가한 규모입니다.

[김동호/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지부장 : "그런 공급안이 당분간은 세종시 주거안정이라든지 부동산 시장 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고요."]

이에 따라 세종시 부동산 가격은 급등락 없이 대통령 선거 전까지는 소폭 조정이나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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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법 운영위 통과에도 세종 부동산 약보합세 지속
    • 입력 2021-09-05 21:40:57
    • 수정2021-09-05 21:50:55
    뉴스9(대전)
[앵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의 운영위원회 통과에도 세종시 부동산시장은 크게 출렁일 거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잠잠합니다.

아직 이렇다할 매수 문의가 없는데 아파트 공급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당분간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거래된 한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84㎡가 10억 천만 원에 팔려 올해 4월보다 1억 8천5백만 원이 떨어졌습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지수는 지난 6월 100으로 떨어진 뒤 8월에는 99.6까지 낮아져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00이하는 공급에 비해 수요가 적다는 의미인데,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의 국회 운영위 통과 이후에도 문의와 거래는 거의 없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 "(문의는) 아직은 없고요. 매수자들도 더 떨어질거라 생각하니까 별로 없고."]

아파트 중위가격이 7억 원을 넘길 정도로 지난해 중순이후 가격이 3~4배 폭등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또 특별공급 폐지뒤 세종시 실거주자에게 유리한 청약제도 개편의 기대심리도 한 원인입니다.

여기에 올해 초 세종 신도심 만3천호에 이어 최근 인접 지역에 만3천호의 추가 아파트 공급 대책이 발표된 것도 매수세가 약화된 이윱니다.

향후 2030년까지 세종시에 공급될 8만여 호와 비교해 물량이 30% 가까이 증가한 규모입니다.

[김동호/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지부장 : "그런 공급안이 당분간은 세종시 주거안정이라든지 부동산 시장 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고요."]

이에 따라 세종시 부동산 가격은 급등락 없이 대통령 선거 전까지는 소폭 조정이나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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