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군위군 대구 편입안 ‘부결’…군위 반발 커져

입력 2021.09.06 (19:31) 수정 2021.09.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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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위군의 대구 편입안이 경상북도 의회 찬반 투표에서 모두 불채택 되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군위군의회와 시민사회단체는 신공항 이전지 선정 당시 합의를 지키라며 편입 없이는 신공항도 없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위군 대구 편입안에 대해 찬성과 반대안 모두를 부결시킨 경상북도의회에 대해 군위지역 민심은 싸늘합니다.

군위군의회는 지난 해 7월 신공항 이전지 합의 당시 경북도의원 60명 중 53명이 군위군 대구 편입에 서명했으면서도 1년 만에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습니다.

도의원들이 무기명 투표로 선택을 감추고 정치적 신의마저 저버렸다는 겁니다.

[박운표/군위군의회 대구편입특위 위원장 : "그 당시 53명이 서명해놓고 지금 와서는 무기명 투표해가지고 반대한다는 것은 정말로 정치인으로서는 참 비통한 일입니다."]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도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하면서 대구 편입 없이는 신공항도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박한배/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장 : "합의문을 지키지 않을 때는 공항유치가 실패하는 한이 있더라도 저희는 단 하나의 책임도 질 수 없다는 것을 강력하게 말씀드리면서..."]

이처럼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경상북도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조만간 행정안전부에 행정구역 변경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인데, 예정대로 편입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장식/경북도 자치행정국장 : "당시 합의 당사자들의 힘을 모아서 행안부에서 적극적으로 정부 입법이 이루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 이런 게 저희들 입장입니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둘러싼 갈등이 자칫 통합 신공항 사업에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영주 기관·단체 “SK머티리얼즈 타지역 투자 반대”

영주에 본사를 둔 SK머티리얼즈가 상주에 배터리 소재공장 건립을 추진하자 영주지역 기관,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주시와 의회, 시민사회단체는 "각종 안전사고와 환경 오염에도 영주시민들이 회사를 포용해왔지만 회사는 사전 협의도 없이 다른 지역에 투자하려 한다"며 관련 투자 계획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또 영주지역 향후 투자 계획을 조속히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

SK 머티리얼즈는 상주 청리산업단지에 8천 5백억 원 규모의 배터리 소재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천군 가을 축제 모두 취소 결정

예천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가을축제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예천군은 추석연휴기간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예천세계활축제와 농산물대축제, 군민체육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예천군은 취소한 축제 관련 예산은 지역경기 회복과 민생부문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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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안동] 군위군 대구 편입안 ‘부결’…군위 반발 커져
    • 입력 2021-09-06 19:31:30
    • 수정2021-09-06 19:46:07
    뉴스7(대구)
[앵커]

군위군의 대구 편입안이 경상북도 의회 찬반 투표에서 모두 불채택 되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군위군의회와 시민사회단체는 신공항 이전지 선정 당시 합의를 지키라며 편입 없이는 신공항도 없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위군 대구 편입안에 대해 찬성과 반대안 모두를 부결시킨 경상북도의회에 대해 군위지역 민심은 싸늘합니다.

군위군의회는 지난 해 7월 신공항 이전지 합의 당시 경북도의원 60명 중 53명이 군위군 대구 편입에 서명했으면서도 1년 만에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습니다.

도의원들이 무기명 투표로 선택을 감추고 정치적 신의마저 저버렸다는 겁니다.

[박운표/군위군의회 대구편입특위 위원장 : "그 당시 53명이 서명해놓고 지금 와서는 무기명 투표해가지고 반대한다는 것은 정말로 정치인으로서는 참 비통한 일입니다."]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도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하면서 대구 편입 없이는 신공항도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박한배/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장 : "합의문을 지키지 않을 때는 공항유치가 실패하는 한이 있더라도 저희는 단 하나의 책임도 질 수 없다는 것을 강력하게 말씀드리면서..."]

이처럼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경상북도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조만간 행정안전부에 행정구역 변경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인데, 예정대로 편입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장식/경북도 자치행정국장 : "당시 합의 당사자들의 힘을 모아서 행안부에서 적극적으로 정부 입법이 이루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 이런 게 저희들 입장입니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둘러싼 갈등이 자칫 통합 신공항 사업에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영주 기관·단체 “SK머티리얼즈 타지역 투자 반대”

영주에 본사를 둔 SK머티리얼즈가 상주에 배터리 소재공장 건립을 추진하자 영주지역 기관,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주시와 의회, 시민사회단체는 "각종 안전사고와 환경 오염에도 영주시민들이 회사를 포용해왔지만 회사는 사전 협의도 없이 다른 지역에 투자하려 한다"며 관련 투자 계획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또 영주지역 향후 투자 계획을 조속히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

SK 머티리얼즈는 상주 청리산업단지에 8천 5백억 원 규모의 배터리 소재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천군 가을 축제 모두 취소 결정

예천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가을축제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예천군은 추석연휴기간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예천세계활축제와 농산물대축제, 군민체육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예천군은 취소한 축제 관련 예산은 지역경기 회복과 민생부문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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