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온도 상승, 해양 생태계 변화
입력 2004.0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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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난화는 우리나라 주변 해양생태계에도 이미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바다온도가 상승하면서 고기는 물론 고기잡는 시기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안종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우리 식탁에 자주 올랐던 명태가 동해안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반면에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와 고등어가 점차 북상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오징어와 고등어는 멸치와 함께 최근 한반도 근해 어획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 근처에서나 서식하던 독돔과 자리돔 등 아열대성 어종이 최근 제주도 해역에서 자주 확인되고 있습니다.
어종들이 잡히는 시기도 점차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영섭(국립수산과학원 과장): 멸치가 보통 3월달에 어기가 시작이 되는데 최근에는 6월달에 어기가 시작되는 등 어기가 빨라지는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고...
⊙기자: 이 같은 변화는 한반도 근해의 수온이 최근 40년 동안 최고 1도씩 상승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정희동(국립수산과학원 과장): 정상 체온보다 1도가 높아졌을 때 생리적인 이상현상을 수반하게 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연근해의 수온이 1도가 높아진다면 생태계의 환경이 달라져서...
⊙기자: 이 같은 변화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40년 동안 한반도 연안에서 정밀조사를 한 결과 밝혀졌습니다.
특히 연평균 수온 상승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한반도 해양생태계에 최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
바다온도가 상승하면서 고기는 물론 고기잡는 시기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안종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우리 식탁에 자주 올랐던 명태가 동해안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반면에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와 고등어가 점차 북상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오징어와 고등어는 멸치와 함께 최근 한반도 근해 어획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 근처에서나 서식하던 독돔과 자리돔 등 아열대성 어종이 최근 제주도 해역에서 자주 확인되고 있습니다.
어종들이 잡히는 시기도 점차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영섭(국립수산과학원 과장): 멸치가 보통 3월달에 어기가 시작이 되는데 최근에는 6월달에 어기가 시작되는 등 어기가 빨라지는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고...
⊙기자: 이 같은 변화는 한반도 근해의 수온이 최근 40년 동안 최고 1도씩 상승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정희동(국립수산과학원 과장): 정상 체온보다 1도가 높아졌을 때 생리적인 이상현상을 수반하게 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연근해의 수온이 1도가 높아진다면 생태계의 환경이 달라져서...
⊙기자: 이 같은 변화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40년 동안 한반도 연안에서 정밀조사를 한 결과 밝혀졌습니다.
특히 연평균 수온 상승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한반도 해양생태계에 최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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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 온도 상승, 해양 생태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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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온난화는 우리나라 주변 해양생태계에도 이미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바다온도가 상승하면서 고기는 물론 고기잡는 시기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안종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우리 식탁에 자주 올랐던 명태가 동해안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반면에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와 고등어가 점차 북상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오징어와 고등어는 멸치와 함께 최근 한반도 근해 어획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 근처에서나 서식하던 독돔과 자리돔 등 아열대성 어종이 최근 제주도 해역에서 자주 확인되고 있습니다.
어종들이 잡히는 시기도 점차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영섭(국립수산과학원 과장): 멸치가 보통 3월달에 어기가 시작이 되는데 최근에는 6월달에 어기가 시작되는 등 어기가 빨라지는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고...
⊙기자: 이 같은 변화는 한반도 근해의 수온이 최근 40년 동안 최고 1도씩 상승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정희동(국립수산과학원 과장): 정상 체온보다 1도가 높아졌을 때 생리적인 이상현상을 수반하게 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연근해의 수온이 1도가 높아진다면 생태계의 환경이 달라져서...
⊙기자: 이 같은 변화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40년 동안 한반도 연안에서 정밀조사를 한 결과 밝혀졌습니다.
특히 연평균 수온 상승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한반도 해양생태계에 최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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