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하 접종 예방효과 92% 넘어”…“잔여 백신 활용해 2차 접종 가능토록 개선”

입력 2021.09.07 (19:18) 수정 2021.09.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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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수급에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 백신이 당초 약속한 물량보다 더 많이 오늘 밤 들어옵니다.

정부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접종 간격을 조정하는 건 백신 수급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인데 잔여백신이 버려지지 않도록 2차 접종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더나 사가 약속한 물량 중 일부가 오늘 밤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옵니다.

물량은 139만 3천 회분으로, 당초 5일까지 공급하기로 한 701만 회분보다 더 많아지게 됐습니다.

루마니아와의 협력을 통해 받기로 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도 내일 도착합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추석 연휴 전, 연휴까지 전 국민의 1차 접종 70%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당초에 저희가 예고했던 그런 물량보다는 좀 초과한 물량입니다."]

일단 백신 수급 걱정은 덜었지만 6주로 늘어났던 접종 간격을 다시 당기려면 다음 달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현재까지 도입된 백신 물량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고요. 10월까지의 백신 수급상황을 봐야 되기 때문에…."]

어제 하루 국내에서 1차와 2차 백신을 맞은 사람이 136만 4천여 명으로 예방접종 시작 이후 최다입니다.

1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60%를 넘어섰습니다.

16~18살과 19~24살 연령층의 백신 감염 예방효과는 각각 98%와 92%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12살에서 17살 청소년도 백신 대상자로 권고한 뒤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 중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9월 중에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4분기 정도부터 접종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35.8% 수준, 정부는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선, 백신 접종 완료율을 조기에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2차 접종도 잔여 백신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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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이하 접종 예방효과 92% 넘어”…“잔여 백신 활용해 2차 접종 가능토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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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9-07 19:32:09
    뉴스7(창원)
[앵커]

그동안 수급에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 백신이 당초 약속한 물량보다 더 많이 오늘 밤 들어옵니다.

정부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접종 간격을 조정하는 건 백신 수급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인데 잔여백신이 버려지지 않도록 2차 접종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더나 사가 약속한 물량 중 일부가 오늘 밤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옵니다.

물량은 139만 3천 회분으로, 당초 5일까지 공급하기로 한 701만 회분보다 더 많아지게 됐습니다.

루마니아와의 협력을 통해 받기로 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도 내일 도착합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추석 연휴 전, 연휴까지 전 국민의 1차 접종 70%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당초에 저희가 예고했던 그런 물량보다는 좀 초과한 물량입니다."]

일단 백신 수급 걱정은 덜었지만 6주로 늘어났던 접종 간격을 다시 당기려면 다음 달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현재까지 도입된 백신 물량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고요. 10월까지의 백신 수급상황을 봐야 되기 때문에…."]

어제 하루 국내에서 1차와 2차 백신을 맞은 사람이 136만 4천여 명으로 예방접종 시작 이후 최다입니다.

1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60%를 넘어섰습니다.

16~18살과 19~24살 연령층의 백신 감염 예방효과는 각각 98%와 92%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12살에서 17살 청소년도 백신 대상자로 권고한 뒤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 중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9월 중에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4분기 정도부터 접종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35.8% 수준, 정부는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선, 백신 접종 완료율을 조기에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2차 접종도 잔여 백신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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