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 한 교회 신도 88명 집단감염…“충남 일일 최다 확진”

입력 2021.09.08 (21:37) 수정 2021.09.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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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산의 한 교회에서 신도 80여 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해당 교회는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예배와 집단취식을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교회발 집단감염으로 충남의 신규 확진자수가 116명으로 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선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집담감염이 발생한 아산의 한 교회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교회 신도 106명 가운데, 88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는데,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1명이 나온 뒤 어제 10명이 확진됐고, 오늘 77명이 추가로 집단감염됐습니다.

이 교회는 지난 일요일에도 대면예배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신도들이 4시간 넘게 예배를 보고 집단취식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면서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교회 신도들의 가족과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역사회로 확산 우려도 있을텐데, 방역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네,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교회운영을 중단시키고 역학조사반 20개팀 40명을 편성해 대대적인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58명은 아산에, 30명은 천안에 거주하고 있고, 또 학생수 20명 규모의 대안학교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청남도는 아산시와 협의해 내일부터 아산지역의 종교시설과 목욕장업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강화했습니다.

아산 교회를 포함해 충남에서는 오늘 하루 116명이 신규 확진돼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는데요.

충남 전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높이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산에서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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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의 한 교회 신도 88명 집단감염…“충남 일일 최다 확진”
    • 입력 2021-09-08 21:37:43
    • 수정2021-09-08 22:01:51
    뉴스9(대전)
[앵커]

아산의 한 교회에서 신도 80여 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해당 교회는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예배와 집단취식을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교회발 집단감염으로 충남의 신규 확진자수가 116명으로 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선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집담감염이 발생한 아산의 한 교회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교회 신도 106명 가운데, 88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는데,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1명이 나온 뒤 어제 10명이 확진됐고, 오늘 77명이 추가로 집단감염됐습니다.

이 교회는 지난 일요일에도 대면예배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신도들이 4시간 넘게 예배를 보고 집단취식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면서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교회 신도들의 가족과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역사회로 확산 우려도 있을텐데, 방역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네,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교회운영을 중단시키고 역학조사반 20개팀 40명을 편성해 대대적인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58명은 아산에, 30명은 천안에 거주하고 있고, 또 학생수 20명 규모의 대안학교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청남도는 아산시와 협의해 내일부터 아산지역의 종교시설과 목욕장업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강화했습니다.

아산 교회를 포함해 충남에서는 오늘 하루 116명이 신규 확진돼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는데요.

충남 전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높이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산에서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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