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후보 누가 되든 文정권 시즌2”

입력 2021.09.09 (19:32) 수정 2021.09.0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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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중 누가 본선 후보가 되든 문재인 정권, 시즌 2가 될 것이라면서 정권 교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언론중재법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실패로 큰 고통을 치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들 중, 누가 본선에 올라도 '문재인 정권 시즌2'가 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폭정과 실정에 대한 책임을 함께 져야 할 사람들 아닙니까? 그런데 반성은커녕 도리어 다시 집권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니 저는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정부 정책의 가장 큰 실책으로는 부동산 정책을 꼽았습니다.

능력과 책임, 개념은 없는 3무에 세금과 규제, 감시 폭탄의 3탄, 불만·불신·불안만 남은 3불이었다며 즉시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대신 실거주 1주택자에는 양도세와 보유세 인하를 추진하고, 재산세 특례기준과 양도세 비과세기준은 12억 원으로 올리겠다고, 국민의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되고, 권력비리 의혹 사건들은 철저히 감춰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저희 국민의힘, '언론재갈법' 끝까지 막아낼 것입니다. 언론의 자유, 국민들의 알 권리 반드시 지켜나갈 것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북한의 영변 원자로 가동을 언급하며 실패했다고 규정했습니다.

민주당은 비난은 있었지만, 논리는 없는 기묘한 연설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고발 사주' 의혹은 일언반구 없었다며,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맹탕 기자회견을 하더니 원내대표까지 맹탕 연설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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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민주당 후보 누가 되든 文정권 시즌2”
    • 입력 2021-09-09 19:32:52
    • 수정2021-09-09 19:48:15
    뉴스7(청주)
[앵커]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중 누가 본선 후보가 되든 문재인 정권, 시즌 2가 될 것이라면서 정권 교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언론중재법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실패로 큰 고통을 치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들 중, 누가 본선에 올라도 '문재인 정권 시즌2'가 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폭정과 실정에 대한 책임을 함께 져야 할 사람들 아닙니까? 그런데 반성은커녕 도리어 다시 집권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니 저는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정부 정책의 가장 큰 실책으로는 부동산 정책을 꼽았습니다.

능력과 책임, 개념은 없는 3무에 세금과 규제, 감시 폭탄의 3탄, 불만·불신·불안만 남은 3불이었다며 즉시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대신 실거주 1주택자에는 양도세와 보유세 인하를 추진하고, 재산세 특례기준과 양도세 비과세기준은 12억 원으로 올리겠다고, 국민의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되고, 권력비리 의혹 사건들은 철저히 감춰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저희 국민의힘, '언론재갈법' 끝까지 막아낼 것입니다. 언론의 자유, 국민들의 알 권리 반드시 지켜나갈 것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북한의 영변 원자로 가동을 언급하며 실패했다고 규정했습니다.

민주당은 비난은 있었지만, 논리는 없는 기묘한 연설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고발 사주' 의혹은 일언반구 없었다며,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맹탕 기자회견을 하더니 원내대표까지 맹탕 연설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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