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턱밑까지’ 한뼘 더 성장한 삐약이

입력 2021.09.09 (21:56) 수정 2021.09.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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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탁구의 희망 신유빈이 국내 1인자 전지희와 실업선수권대회에서 불꽃 튀는 명승부를 벌였습니다.

도쿄 올림픽 때보다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이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랭킹 14위 전지희와의 부담스런 대결.

왼손잡이 전지희의 파상 공세에 신유빈이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1, 2세트를 압도당했지만 특유의 힘으로 전지희를 압박해 3세트 반격에 성공합니다.

오늘 경기 승부처인 4세트 환상적인 드라이브 대결.

치열한 16번의 빠른 랠리 끝에 전지희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신유빈은 포기하지 않고 듀스 접전을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전지희를 압박했지만, 아직 기량 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신유빈/대한항공 : "찬스볼을 좀 많이 먹었거든요. 조금 더 신중하게 치는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

국내 1인자 전지희는 어느새 턱밑까지 쫓아온 17살 신유빈의 성장을 반겼습니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 : "제가 느낀 건 유빈이가 올림픽 하고와서 더 빨리 성장한 것 같아요."]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탁구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지만, 아직 신유빈은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신유빈 : "올림픽 끝나고 조금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1등이 아니니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하라고..."]

신구 탁구 에이스의 명승부를 보여준 전지희와 신유빈은 다음 달 아시아선수권과 11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한 준비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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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스 턱밑까지’ 한뼘 더 성장한 삐약이
    • 입력 2021-09-09 21:56:46
    • 수정2021-09-09 22: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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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탁구의 희망 신유빈이 국내 1인자 전지희와 실업선수권대회에서 불꽃 튀는 명승부를 벌였습니다.

도쿄 올림픽 때보다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이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랭킹 14위 전지희와의 부담스런 대결.

왼손잡이 전지희의 파상 공세에 신유빈이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1, 2세트를 압도당했지만 특유의 힘으로 전지희를 압박해 3세트 반격에 성공합니다.

오늘 경기 승부처인 4세트 환상적인 드라이브 대결.

치열한 16번의 빠른 랠리 끝에 전지희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신유빈은 포기하지 않고 듀스 접전을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전지희를 압박했지만, 아직 기량 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신유빈/대한항공 : "찬스볼을 좀 많이 먹었거든요. 조금 더 신중하게 치는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

국내 1인자 전지희는 어느새 턱밑까지 쫓아온 17살 신유빈의 성장을 반겼습니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 : "제가 느낀 건 유빈이가 올림픽 하고와서 더 빨리 성장한 것 같아요."]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탁구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지만, 아직 신유빈은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신유빈 : "올림픽 끝나고 조금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1등이 아니니까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하라고..."]

신구 탁구 에이스의 명승부를 보여준 전지희와 신유빈은 다음 달 아시아선수권과 11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한 준비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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