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퀸 박인비·대세 박민지 첫 날 나란히 고전

입력 2021.09.09 (22:00) 수정 2021.09.0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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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첫날 골프 여제 박인비와 국내 대세로 떠오른 박민지가 샷 대결을 벌였습니다.

이른바 '양박' 대결의 결과, 김봉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캐디인 남편을 배려해 기존보다 가벼운 캐디백을 가지고 경기에 나선 박인비.

선수와 캐디로 부부가 우승 합작에 나섰으나 퍼트가 문제였습니다.

2번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4 퍼트로 더블 보기를 할 정도였습니다.

10번홀에서 그림같은 어프로치 샷을 자랑하며 파를 지켜내기도 했지만 결국 퍼트가 살아나지 않아 3오버파로 첫 날을 시작했습니다.

[박인비/KB금융그룹 : "오늘 생각처럼 경기가 풀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남편하고 함께 있어서 편하게 하루를 보냈던 것 같고요. 나머지 3일 매 라운드 언더파를 쳐보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쳐야 될 것 같습니다."]

시즌 7승에 도전하는 국내 대세 박민지는 티샷은 흔들렸지만, 특유의 중장거리 퍼트를 홀에 떨구며 타수를 줄였습니다.

2번홀에서 13미터가 넘는 오르막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0번홀에서도 다시 한번 먼 거리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1타를 줄인 박민지는 선두와 2타차 공동 10위에 올라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박민지/NH투자증권 : "오늘 샷이 되게 안 좋았거든요. 페어웨이를 많이 못 쳐서 좀 힘든 하루라고 생각하는데, 제 샷에 비해 좋은 마무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챔피언 김효주가 3언더파로 공동선두로 나섰고, 2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선을 보인 전인지는 공동 26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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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퀸 박인비·대세 박민지 첫 날 나란히 고전
    • 입력 2021-09-09 22:00:57
    • 수정2021-09-09 22:12:34
    뉴스 9
[앵커]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첫날 골프 여제 박인비와 국내 대세로 떠오른 박민지가 샷 대결을 벌였습니다.

이른바 '양박' 대결의 결과, 김봉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캐디인 남편을 배려해 기존보다 가벼운 캐디백을 가지고 경기에 나선 박인비.

선수와 캐디로 부부가 우승 합작에 나섰으나 퍼트가 문제였습니다.

2번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4 퍼트로 더블 보기를 할 정도였습니다.

10번홀에서 그림같은 어프로치 샷을 자랑하며 파를 지켜내기도 했지만 결국 퍼트가 살아나지 않아 3오버파로 첫 날을 시작했습니다.

[박인비/KB금융그룹 : "오늘 생각처럼 경기가 풀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남편하고 함께 있어서 편하게 하루를 보냈던 것 같고요. 나머지 3일 매 라운드 언더파를 쳐보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쳐야 될 것 같습니다."]

시즌 7승에 도전하는 국내 대세 박민지는 티샷은 흔들렸지만, 특유의 중장거리 퍼트를 홀에 떨구며 타수를 줄였습니다.

2번홀에서 13미터가 넘는 오르막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0번홀에서도 다시 한번 먼 거리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1타를 줄인 박민지는 선두와 2타차 공동 10위에 올라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박민지/NH투자증권 : "오늘 샷이 되게 안 좋았거든요. 페어웨이를 많이 못 쳐서 좀 힘든 하루라고 생각하는데, 제 샷에 비해 좋은 마무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챔피언 김효주가 3언더파로 공동선두로 나섰고, 2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선을 보인 전인지는 공동 26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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